배우 이준이 남다른 예능감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 이준은 문세윤의 절친으로 등장, 두 사람만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두 사람의 친분에 대해 궁금해하자 이준은 "사실 '놀토' 섭외 직후부터 문세윤과 절친이 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받아쓰기에서도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주며 특급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특히 이준은 1라운드에서 '꼴듣찬'의 주인공이 되어 "나 알았다!"라고를 외쳤지만, 곧이어 너무 크게 말해 까먹었다고 고백하며 웃음 치트키 역할을 했다. 틀린 단어를 계속 주장하다가 '황소고집'으로 불리게 된 이준의 받아쓰기는 출연진들에게 선택되지 못했고, 그는 결국 정답을 맞혔음에도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준은 이어진 2라운드에서 정확한 판단력과 빠른 반응으로 극적으로 정답을 맞히는데 성공했다. 게스트 이상의 역할을 하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끌어올렸다.

이준의 활약은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도 이어졌다. 이준은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사전에 성공 필승 전략을 구상했지만 시작과 동시에 멤버들의 집중 공격을 받게 됐고, 끝내 압도적 점수 차로 꼴등을 하며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벌칙으로 성훈과 야외 동침을 하게 된 상황. "우리가 라디오에서 만날 때는 신인이었는데 벌써 이만큼 성장했다"라고 기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이준은 최근 종영한 MBC '짠남자'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매 장면의 찰떡 짠소리 포인트를 잡아내며 프로그램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했다. 앞서 친근한 면면을 선보인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의 집들이에 초대돼 멤버들과 특급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호감도를 높였다.

이준은 진지한 태도로 주어진 상황에 몰입하다가도 센스 있는 리액션으로 유쾌한 매력을 드러내며 주말 저녁을 웃음으로 꽉 채웠다. 등장만으로도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안방극장을 저격한 그의 열정 가득한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