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비사이드'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강남 비-사이드' 조우진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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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 강남 이면에 숨은 사건을 쫓기 위해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힌 세 사람의 추격 범죄 드라마다. 영화 '돈'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박누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강남 비-사이드'는 11월 6일 첫 공개 이후 전 세계 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디즈니+ TV 부문 글로벌 5위에 올랐다. 3, 4화 공개 이후에는 글로벌 2위(11월 20일 기준)로 급상승했다.
조우진은 "고생을 많이 했다. 감정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역동적인, 장르적인 쾌감이 빛나는 장면이라 심혈을 기울이지 않은 장면이 없었고, 고생을 안한 사람이 없었다. 추운 겨울도 있었고, 완전히 더워지기 직전까지 촬영했다. 낮밤 촬영이 바뀐 장면에서 격한 신들이 있고, 피로감이 엄청나게 쌓였던 작품"이라며 "현재 오고 있는 좋은 반응 덕분에 해갈, 해소가 되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작품 공개를 앞두고 반응이 궁금했다는조우진은 "이걸 어떻게 봐줄까. 다들 노력을 기울여서 만들었는데, 신나게 찍어보려고 했다. 다크하고 어렵긴 하지만 힘있고 설득력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노력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우진은 극 중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김형서 분)를 찾는 형사 강동우로 분했다. 화려한 강남의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세계를 수사하며 딸을 찾는 아버지로서의 복잡한 심리와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앞서 5,6화에서는 비비(김형서 분)가 맡은 재희가 유일한 친구인 예서를 위해 죽음을 선택, 극에서 퇴장하는 장면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제 2화만 남겨두고 있는 조우진은 "7,8화 과정을 위해 달려왔다. '비비를 왜 죽였나' '예서는 왜 그러냐'는 반응이 많은데 끝까지 달려가는 과정이고, 변곡점 중의 하나다. 드라마라는 건 끝이라는 것이 있다. 이런 결론 때문에 이런 과정을 밟아왔구나. 극적인 동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우진은 앞으로 남은 회차에 대해 "입이 근질근질하다"고 웃으며 "각자의 포지션에서 깨달음이 있다. 그런 깨달음이 모여서 결론으로 향하는 결말이지 않을까"라며 "캐릭터들의 분수령이 될거다. 끝을 향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바뀌어나갈지, 깨달음의 과정을 어떻게 얻게 되는지 풍성하고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보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주면 좋겠다. 강동우가 모든 걸 다 내려놓고 행동에 옮기고, 마지막까지 달려보고자 하는 동력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지막 장면을 최애 장면으로 꼽은 조우진은 "이것을 위해 달려왔구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샀다.
시즌제 가능성에 대해 묻자 "개인적으로 솔직한 생각은 시리즈가 될 수 있다. 등장인물 다 죽어도 시리즈가 나오지 않나. 직업을 그만 둬도 나온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생각하고, 다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웃었다.
'강남 비-사이드'는 현재 6화까지 공개됐으며, 오는 27일 마지막 7화, 8화의 에피소드가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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