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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에 0-4로 크게 졌다.
무려 5연패다. 지난 10월 31일 컵대회서 토트넘에 1-2로 졌고 그 다음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본머스에 1-2로 또 패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스포르팅 리스본에 1-4로 대패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2로 고개 숙였다. 이번 토트넘전 0-4 패배까지. 객관적인 전력에서 자신들보다 아래로 평가됐던 팀들에게 모두 힘 없이 쓰러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년 오고 맨시티가 5연패를 당한 건 처음이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강팀들만 지도해 온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령탑 커리어 첫 5연패를 당했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0-4로 지면 할 말이 없다. 토트넘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가 불리한 상황에서 공을 가져오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주도권이 토트넘에 있으니까 우리가 뭘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며 "볼을 소유할 땐 경기력이 괜찮았다. 기회는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골키퍼 앞에만 서면 득점력이 떨어졌다. 반면 상대는 기회를 바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우리는 고민이 많아졌고 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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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5연패를 당하자 멘탈이 흔들렸다. "축구는 흐름의 경기다. 많이 이기다가 한 번 흐름이 끊기면 자신감이 사라지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연속해서 지면 이런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다"며 "이렇게 많이 지는 게 익숙하지 않다"고 표정이 굳어졌다.
맨시티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력이다. 5연패 기간 총 득점은 4점에 불과하다.
또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가 빠진 타격이 크다. 공수 연결고리 임무를 훌륭히 소화하던 로드리가 없어지자 맨시티 팀 전체가 흔들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8년을 보내면서 최근 느낀 게 있다. 우리가 하락세를 걸을 거란 거다. 물론 그렇다고 이렇게 길게 연패할 줄은 몰랐다. 언젠가 부침은 있기 마련이다. 축구든 삶이든 이런 일은 일어난다"며 "우리가 지난 몇 년간 누렸던 영광은 영원하지 않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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