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이 일본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했던 사태를 언급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측은 '앉아봐라. 이제부터 쩌는 얘기를 들려줄 테니...'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가수 이승철이 출연해 신동엽과 이야기를 나눴다. 신동엽은 이야기 중 "일본 아직도 못가?"라고 의미심장하게 물었고, 이승철은 "응"이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앞서 일부 일본 단어를 사용했던 이승철에게 신동엽은 "지금 일부러 일본 단어를 많이 쓰는 거냐. 거기서 보고 입국을 (할 수 있도록)"이라고 물었고, 이승철은 "이걸로 한 푼다. 일본말 쓰면서 여기가 일본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과거 이승철은 탈북청년들과 독도 공연 후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 바 있다.
이승철은 "탈북한 청년들만 모아서 하는 합창단이 있는데 이 친구들이 어느날 나를 찾아온 것이다. 왜 그런가 봤더니 노래를 하나 써 주시고, 그 노래를 가지고 독도에 가서 부르고 싶다더라. 독도에 가서 왜 그 노래를 불러? 이건 세계 평화에 대한 노래인데? 했다"며 처음엔 못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으로 비칠 수도 있고, 안가기로 했는데 끝까지 우리 아내가 애들이 40명인데 스태프 다 합치면 60명 되는데 어떻게 애들을 보내냐 하더라. 그래서 내가 가자 하고 갔다. '그날에'라고 통일과 세계 평화에 대한 노래다"라고 전했다.
또 이승철은 "그 다음에 그대로 데리고 UN을 갔다. 이 친구들은 못들어간다고, 퍼포먼스는 곤란하다고 해 나 혼자 들어가서 UN에서 노래하고 이 친구들 그대로 데리고 하버드를 갔다. 젊은 친구들을 만나봐라 해서, 하버드의 백 년 넘은 공연장이 있다. 거기서 공연을 한 후 한국 돌아왔는데 그 다음에 다시 일본에 갔는데 문제가 생겼더라"고 돌아봐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그때가 예민할 때였다"고 거들었고, 이승철은 "예민했지"라며 "시골 가면 아직도 어르신들이 그러신다. 애국자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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