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 I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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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아버지에게 커밍아웃하고 싶다는 사연자를 위로했다.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거주하며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트랜스젠더가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남성에서 여성이 된 트랜스젠더다. 주변에는 커밍아웃을 한 상태인데 아버지에게만 커밍아웃을 못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서장훈이 “오늘 여기에서 (커밍아웃) 하려고 하냐”고 묻자 사연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가족 중 어머니와 동생만 아는 상태이며, 모두 아버지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한국에 들어왔지만, 집에 방문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오늘 고민 해결을 떠나서 네가 여기 나왔기 때문에 끝이다. 일단 폭탄 던졌으니까 아버지가 찾을 때까지 베를린에 가 있어라. 집에 가서 괜히 상처받지 말고 원하지 않는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이어 “성정체성을 어느 누가 말릴 수 있겠냐. 그런데 이해를 못 해주는 것에 대해 서운함을 가지기 전에 가족의 마음도 이해는 해줘야 한다. 가족 입장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일일 거다. 가족의 마음도 헤아려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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