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혜영 기자] '홀릭 부부'가 방송 출연 후 셋째를 낳으며 더욱 돈독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2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은 100회를 맞이하여 지금까지 출연했던 부부들의 가정에 직접 찾아가 근황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은영과 박지민은 ‘홀릭 부부’를 찾아갔다. 당시 방송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사기 결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심지어 촬영 당시 별거 중이었다고. 아내는 남편의 도박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이름 앞으로 대출을 받았다고 말하며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아내는 속상한 마음을 술로 달랬다. 육아 중에도 술에 빠진 아내는 당시 오은영에게 크게 혼이 났다.
이들 부부는 어떻게 변했을까. 방송 이후 이들 부부는 셋째까지 출산하며 보다 돈독해진 모습을 보였다. 박지민은 “그때는 나가서 살라고 했는데 셋째까지 생길 정도면”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편은 무뚝뚝하고 무심했던 방송과 달리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일하는 도중에도 집에 들러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남편의 노력 덕분에 아내는 늘 웃을 수 있게 되었다.
남편은 도박 중독 문제도 해결했을까. 남편은 당당한 어투로 도박 문제를 고쳤다고 밝혔다. 아내는 “한 번의 고비가 있었다. 셋째 임신 중에도 도박을 했다. (스트레스를 받아) 팔삭둥이로 (태어났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남편은 “아이가 망막분리증이었다. 병원비도 없는 상태였는데 살려야 했다.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라며 이 일을 계기로 도박을 완전히 끊었다고 말했다.
아내 또한 술 문제에 대한 질문에 “남편 퇴근 후에 같이 반주로 조금 (마신다)”라며 매일 마시던 술을 많이 줄였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술을 끊을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제안했다.
/hylim@osen.co.kr
[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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