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정우성, 문가비/사진=헤럴드POP DB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가 밝혀진 것을 두고 관심이 뜨겁다. 이후 또 다른 여성과의 열애설부터 그가 일찍이 광고를 정리하는 등 혼외자 이슈에 대비해왔다는 의혹까지 각종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모델 문가비가 낳은 자식의 친부가 정우성이 맞다고 인정했다.

최근 연예 활동 공백을 가진 문가비는 며칠 전 SNS를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직접 밝혔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나 아이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달리 언급하지 않았는데, 그 친부가 다름아닌 정우성으로 드러난 것.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와 정우성은 지난 2022년 처음 만나 한 모임에서 인사를 나눴고, 서로 연락을 나누며 지냈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알리자 정우성은 양육 책임을 약속했다고. 정우성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서도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3년생인 정우성과 1989년생인 문가비는 16살차가 난다. 열애설도, 결혼도 건너뛰고 사이에 아들을 두게 된 두 사람의 소식이 세간에 놀라움을 안겼다. '혼외자'에 대해 여러 목소리가 갈린 가운데 일각에선 정우성이 문가비와 결혼을 두고 갈등을 겪었다거나, 정우성에게 문가비 아닌 또 다른 장기 연인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논란으로 번졌다.

여기에 온라인에는 정우성이 한 여성과 즉석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이는 모습까지 유출되며 심각한 이미지 타격을 불러왔다. 다만 정우성 측은 새로운 열애설 관련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이 가운데 정우성이 일찍부터 혼외자 논란을 대비해왔다는 의혹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2022년을 끝으로 광고 계약을 하지 않고 있고, 지난 7월에는 9년간 맡아왔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도 사임했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했지만 정우성은 광고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것이 혼외자 이슈와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약금 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거센 파장이 일어나며 여러 의혹이 꼬리를 물고 과거 발언까지 재조명되는 등 수일째 화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오는 29일 청룡영화상으로 예정하고 있는 첫 공식석상에서 정우성이 이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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