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2024. 11. 25.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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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허구연 총재(가운데)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의 평가전을 마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을 격려하고 있다. 2024. 11. 6.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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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방이동=정다워 기자] 허정무(69) 전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축구인 출신으로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도전한다.
허 전 이사장은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밝혔다.
허 전 이사장은 국가대표 선수, 감독을 거친 대표 원로 축구인이다. 2009~2012년 협회를 이끌었던 조중연 전 회장 이후 13년 만에 축구인 출신 회장을 노리고 있다.
허 전 이사장은 “처음엔 출마에 부정적이었지만, 축구를 위한 축구협회인데 축구인이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을 들은 후 생각이 바뀌었다. 누군가는 축구인을 대변해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해 용기를 냈다”라고 말했다.
허 전 이사장은 야구의 예를 들어 축구인 출신 협회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프로야구는 올해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국민 스포츠’로 완벽하게 정착했다. 허구연 KBO 총재가 리더 역할을 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허 전 이사장은 “프로야구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허구연 총재가 기업 총수가 아니다. 나도 야구의 허구연 총재 못지않게 해낼 자신 있다. 발로 뛰면서 꼭 만들어낼 각오를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굳이 기업인이 아니더라고 축구계 생태를 잘 아는 축구인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실제 허 전 이사장은 축구계 경험이 풍부하다. 선수, 지도자, 행정가를 두루 거쳤다. 비교적 최근인 2020~2023년엔 대전의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유스, 프로 등 여러 영역을 경험했다.
허 전 이사장도 “내 장점은 현장을 잘 안다는 점”이라면서 “유소년 축구, 프로까지의 현실을 속속들이 안다. 어떻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둬왔다. 축구인으로 감히 도전하는 이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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