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전서 다쳐…"의료진이 복귀 시기 결정할 것"
오른쪽 발목 골절 수술을 받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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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28)의 부상에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 구단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비카리오가 오른쪽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면서 "의료진이 그의 몸 상태를 체크,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비카리오는 지난 24일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비카리오는 맨시티전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끝까지 경기에 임하면서 상대의 유효슈팅 5개를 모두 막아내 4-0 완승을 견인했다.
비카리오의 부상은 맨시티전 승리로 기세를 높인 토트넘 입장에서 큰 악재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입단한 비카리오는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에도 12경기에서 13실점을 하며 든든하게 토트넘 최후방을 지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추구하는 극단적인 공격 축구가 가능한 것도 비카리오의 안정적인 선방 덕분이다.
더불어 비카리오는 올 시즌 토트넘 주장단에 합류할 정도로 경기 안팎에서 빼어난 리더십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히샬리송 등 주축 선수들이 쓰러진 토트넘은 팀 내 비중이 큰 비카리오까지 부상을 당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전력 누수가 큰 토트넘은 오는 29일 AS로마(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르고 12월 1일 풀럼과 홈 경기를 펼친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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