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기쿠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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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 시간) "기쿠치가 ​에인절스와 3년 6300만 달러(약 882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기쿠치는 올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해 8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됐다.

기쿠치는 지난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해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22년에는 토론토와 3년 3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올해 토론토에서는 부진했다. 7월까지 22경기를 뛰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쳤다. 8월부터는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으로 팀을 옮겼다.

휴스턴에서 기쿠치의 투구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기쿠치는 10경기를 던지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FA를 앞두고 몸값을 끌어올렸다.

에인절스는 2024시즌 63승 99패의 성적을 거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좌완 선발 기쿠치를 영입해 내년 시즌 재기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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