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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헬스장 전세 사기 피해 상황을 알렸다.
2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헬스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출연해 배우 최강희, 성훈, 개그맨 허경환을 절친으로 초대했다.
헬스장으로 성공한 트레이너 양치승은 이날 본인이 20대에 헬스장을 오픈하게 될 줄 몰랐다며 "그때 두려웠던 건 운동은 할 줄 알고 잘하는데 트레이너 경험 없이 바로 관장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모든 회원들에게 적극적으로 운동을 가르치면서 입소문으로 알려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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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끝에 지점을 낼 정도로 번창했던 12년 전, 크게 사기를 당해서 주저앉았다고 고백한 양치승은 지금의 사기 피해로는 더 주저 앉았다고 털어놨다.
친형제처럼 믿고 체육관을 맡겼던 사람이 이중장부를 작성하면서 5년 동안 사기를 달했던 양치승은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현재 보증금도 못 받고 쫓겨날 위기에 처한 양치승은 "전세사기를 많이 들어는 봤지만 내가 당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보증금을 준다고 한 지가 벌써 2년이 지났다. 그게 5억 정도"라고 설명했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를 만난 양치승은 변호사 사무실이 헬스장만큼 편할 정도라며 해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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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으로 불안함을 느낀 회원들의 재등록 수가 감소해 여전히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양치승은 "갑자기 폐업을 하게 돼도 회원들에게 약간이라고 손해를 끼치면 안 된다. 그래서 환불금은 따로 빼 뒀다"며 유지 중인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양치승은 12년 전의 첫 사기와 지금의 피해를 모두 아내가 몰랐으며,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경환이 아내에게 푸념을 할 수 있지 않았냐고 말하자 양치승은 "그 푸념이 어느 날은 스트레스로 올 수가 있다. 나만 힘들면 되지 가족들까지 힘들 필요는 없다"고 숨겼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내와 함께 아이들 역시 방송을 통해 사실을 알았고, 아이들이 에어컨도 안 틀었다는 일화를 전하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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