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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차례 다 쓰러지고, 이제는 수문장까지 누웠다. 토트넘 홋스퍼는 잇몸으로 경기를 해결해야 하는 수준이 됐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오른쪽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며 "의료진의 진단 이후에 복귀 시점을 정하겠다"고 알려왔다.
비카리오는 지난 24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발로 나서 골문을 지켰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 날 비카리오는 69번의 터치와 87%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 5회의 리커버리를 기록하며 맨시티로부터 팀의 문을 든든히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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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부상병동' 토트넘은 이런 골키퍼를 병상에 올리며 또 한번 위기를 맞게 됐다. 경기 후 그는 발목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왔고 즉시 진단 후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을 받은 비카리오 역시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발목뼈가 부러진 상태로 60분을 뛰었다. 팀을 위해 전력을 다했지만 수술을 피할 수는 없었다"며 "한동안 팀을 도울 수 없게 되어 실망스럽다"고 아쉬운 심경을 드러냈다.
비카리오는 23-24시즌을 앞두고 엠폴리 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23-24시즌 많은 경기에서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토트넘 최고의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적 시즌에 선발 40경기 8클린시트 62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리그 12경기에서 13실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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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현재 부상 선수들이 다소 포진해있다. 윌슨 오도베르와 히샤를리송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입었다. 오도베르는 지난 16일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히샬리송도 1달 이상의 결장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마이키 무어도 바이러스로 인해 이탈했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컨디션도 100%가 아니다.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된 로드리고 벤탄쿠르까지 7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주장 손흥민도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다. 여기에 주전 골키퍼 비카리오까지 빠지게 되며 한 경기, 한 경기가 그야말로 도전이 됐다.
토트넘 전담 매체 '스퍼스 웹'에 따르면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라지팔 브라르 박사는 "일반적으로 발이나 발목 부상은 약 전치 6~8주 정도를 예상해야한다"며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와 부상 정도에 따라 더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 비카리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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