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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가 학교폭력으로 물의를 빚어 팀을 탈퇴한 유영현을 품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잔나비 멤버로 활동하던 유영현은 지난 2019년 5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돼 이를 인정하고 탈퇴했다.
당시 폭로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다른 친구보다 말이 살짝 어눌했던 나는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반응이 웃기고 재밌다고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 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쳐 놓는 건 기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논란이 되자 소속사 페포니 뮤직은 "학교 폭력 논란에 관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라고 그의 탈퇴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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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부터 약 5년 반이 흐른 시점, 팀에서 탈퇴한 유영현이 여전히 사운드 엔지니어로 잔나비 활동에 함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알아챈 팬들은 팬카페를 통해 항의에 나섰지만, 해당 팬들을 팬카페에서 탈퇴시키기도 했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페포니뮤직 최정준 대표는 팬카페에 공지문을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 대표는 "페포니뮤직은 유영현의 음향 보조 인력 건에 대해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번 일을 진행함에 있어 팬분들께 전해지는 과정이 적절치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최 대표는 "잘못된 판단과 미흡한 대처로 많은 팬에게 실망을 드렸다. 처음부터 숨기고 은폐하려고 한 적은 없었고, 유영현의 이전 이슈에 관련해 진행 중인 사안이 있었기에 마무리된 후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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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에 이어 최정훈 또한 팬들에게 입을 열었다. 그는 "속내를 있는 그대로 다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지금의 사태와 부조화는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친구를 옳지 못한 과정으로 스태프로 품고자 했던 것을 사과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잔나비는 학교 폭력으로 유영현이 탈퇴하고, 윤결이 여성 폭행 혐의로 물의를 빚어 탈퇴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유영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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