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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사상 첫 주니어월드컵 정조준' 한국 루지 청소년 대표팀, 시즌 세 번째 강화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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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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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루지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이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지난 25일, 9명의 한국 청소년 루지 대표팀이 동계훈련을 위해 소집됐다"고 26일 전했다.

청소년 대표팀은 25일부터 12월 17일까지, 23일간 평창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동계 집중훈련에 돌입한다. 단기적 목표는 2025년 2월에 있을 제106회 동계체육대회와 선발전, 장기적으로는 한국 루지 최초로 주니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함이다.

9명 중 5명의 선수는 올해 처음 연령별 대표로 선발되어 비시즌 기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겨울을 대비했다. 썰매 주행은 이번이 첫 경험이다.

대한민국 루지팀 볼프강 슈타우딩거 총감독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와 대한민국 선수의 유일한 차이는 기본기"라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잘 익힌 기본기를 통해 낯선 트랙에서의 주행에서도 빠르게 주행방법을 익히고 찰나의 위기에서도 유연한 대처를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청소년대표팀의 경우, 타 종목에서는 통상 연 2회 정도 소집훈련을 진행하지만 루지연맹은 올해만 세 번째 훈련을 소집했다. 많은 국내훈련을 토대로 국제대회 데뷔 연령대를 대폭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다.

청소년 연령대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다. 2028동계청소년올림픽은 타국에서 개최되며 개최국 프리미엄을 가지고 출전했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과 달리 앞으로는 다양한 해외 트랙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해야만 한다.

따라서, 연맹은 2021년도부터 육성 중인 청소년대표선수 4명의 경우 이번 소집훈련을 포함한 국내훈련 성과에 따라 빠르면 당장 내년부터 주니어 레벨의 국제대회 출전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그 외 선수 역시 훈련성과에 따른 상대적으로 빠른 국제무대 데뷔를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대표팀 김리언(어정중 3)은 "국내 트랙에서의 훈련도 좋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다른 해외의 트랙을 경험하고 싶은게 솔직한 마음"이라며 "이번 소집훈련에 최선을 다해 국제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국제무대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사진= 대한루지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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