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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마이웨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차기 선거 출마 의사 표명서 제출...3선 향한 본격 행보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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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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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의 직무정지를 당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듯 하다.

26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은 이날 대한체육회 회장선거준비TF팀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표명서 제출은 이 회장이 차기 선거 입후보를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로, 사실상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혹은 회원단체 등의 회장 포함 비상임 임원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려면 회장 임기 만료 90일 전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대한체육회장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체육회나 회원단체 등 상임 의원과 직원은 해당 기한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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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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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비상임 임원인 이 회장은 기한을 3일 남기고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냈다. 이 회장은 지난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를 통해 수장에 오른 뒤 올해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이 3선 도전 의지를 밝히면서 그를 두고 논란을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비위 혐의로 경찰에 이 회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어 문체부는 국조실 점검단의 발표를 근거로 관련 법에 따라 11일 이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그러자 이 회장은 법원에 직무정지 통보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같은 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이 회장의 3선 도전을 승인해 차기 선거 출마 제한은 없는 상태다.

한편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은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이며, 등록 마감일 다음 날부터 선거일 하루 전까지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 체육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2,300여 명의 투표인단의 투표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제42대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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