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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키움 돌아오는 푸이그, '절친' 류현진과 투타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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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절친으로 알려진 뒤 국내에서도 활약한 푸이그가 키움의 손을 잡고 다시 국내 리그에 복귀합니다.

류현진과 푸이그가 맞대결하는 장면도 내년 프로야구의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금은 과격한 듯 더그아웃에서 '매운 손맛'을 주고받는 LA 다저스의 두 선수!

'괴물투수' 류현진과 '악동' 푸이그입니다.

티격태격 '브로맨스'는 지난 2022년 푸이그가 국내 무대 비공식 데뷔전을 치를 때까지도 이어졌습니다.

당시 푸이그는 홈런 21개와 73타점으로 활약해 키움을 한국시리즈까지 이끌었지만 불법 도박 의혹으로 인연을 이어가지 못했는데,

올해 멕시칸 리그에서 뛴 푸이그가 다시 키움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 복귀합니다.

키움은 100만 달러, 우리 돈 14억 원 정도를 전액 보장하는 조건으로 푸이그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푸이그가 한국땅을 밟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한화 마운드에 서고 있는 절친 류현진과의 맞대결도 성사됐습니다.

키움은 여기에 삼성 선수로 데뷔 2경기 만에 대형 홈런을 때려 강렬한 인상을 남긴 카디네스, 빅리그 출신 왼손 투수 로젠버그를 영입했습니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물갈이한 건데 3명 가운데 2명을 타자로 데려오면서 '타선 보강'이라는 확실한 색깔을 보여줬습니다.

[고형욱 / 키움 단장 : 장타력 있는 외국인 선수 2명을 영입해서 팀의 공격력을 활발하게 이끌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거라고 생각했고요.]

롯데는 올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레이예스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하고,

두산은 올해 콜로라도에서 123경기를 뛴 풀타임 메이저리거 케이브를 영입하는 등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선수 진용을 갖추는 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주혜민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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