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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심수봉의 아들이 복잡했던 가정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심수봉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심수봉의 아들 한승현 씨가 함께 출연했다. 그는 구독자 무려 12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제작자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승현은 "아무래도 가족이 이혼도 하시고 재혼도 하시고 변동이 다소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중학교 올라갈 때 저보다는 어머니가 조금 고생을 많이 했다. 어머니가 힘든 걸 보니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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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저랑은 정말 반대 성격이셨다. 아버지는 완전히 칼 같은 원칙주의자였고, 나는 자유분방한 걸 좋아했다"며 "지금은 너무 아버지를 존경하고, 전혀 다르다 보니 오랜 시간 함께 있으면 배울 게 많다"고 떠올렸다.

과거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한승현과 아버지. "서로 이해하지 못해서 방황하기도 했냐"는 질문에 한승현은 "방황을 했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이복동생을 떠올리며 "제가 첫째라서 동생들이 저를 따라했다. 제가 문을 걸어잠그고 게임만 한 적도 있고, 가출을 한 적도 있는데 그걸 동생들이 따라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생들이 저를 보고 배우니까. 그런 미안함이 있었다"며 이복동생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KBS 1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