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나경복, 친정 비수 꽂기는 다음 기회에! ‘알리+김지한 25점’ 우리카드, ‘범실 28개 자멸’ KB손보 격파…2위 현대캐피탈 추격 [MK장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리카드가 연승을 달렸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7-25, 25-23, 25-23, 25-21) 승리를 챙기며 연승에 성공했다.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승리를 챙긴 우리카드는 승점 17점(6승 4패)을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20점 7승 2패)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11점을 기록했고, 이강원과 김지한도 각각 9점, 14점으로 힘을 냈다. 이상현도 블로킹 4개 포함 9점으로 중앙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한태준도 블로킹 4개로 활약했다. 블로킹 13-6으로 우위를 점했다.

2022-23시즌(2023년 1월 31일~2023년 2월 9일) 이후 657일 만에 리그 3연승에 도전했던 KB손해보험은 3연승에 실패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양 팀 최다 29점, 2023년 3월 22일 한국전력과 준플레이오프 이후 616일 만에 친정을 찾은 나경복이 17점으로 분전했다. 범실이 아쉬웠다. 28개의 범실을 범했다.

우리카드는 선발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줬다. 세터 한태준 대신 이승원, 아포짓 스파이커 이강원,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송명근, 미들블로커 이상현-박준혁, 리베로 오재성이 나왔다.

KB손해보험은 세터 황택의, 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황경민, 미들블로커 박상하-차영석, 리베로 정민수가 선발로 출격했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세트 초반 황택의가 미들블로커 차영석을 적극 활용할 뿐만 아니라 나경복과 비예나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8-4로 초반 주도권을 잡은 KB손해보험이었다. 우리카드가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KB손해보험은 12-11에서 황경민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비예나의 후위 공격, 황택의 블로킹, 송명근의 퀵오픈 범실 등을 묶어 16-11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공격이 터지지 않았다. 한성정이 분전했지만 아포짓 이강원이 비예나에 비해 떨어지는 공격력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KB손해보험은 박준혁의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를 선점했고,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를 21-15로 벌렸다. 우리카드는 세트 후반 한태준과 김형근 투입을 통해 변화를 꾀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퀵오픈에 이어 황경민의 블로킹까지 나오면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후 상대에 득점을 내주지 않고, 비예나의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2세트 라인업을 대거 바꿨다. 이승원 대신 한태준, 송명근과 한성정 대신 알리와 김지한, 박준혁 대신 김완종이 들어왔다. 1-2에서 연속 3점을 가져왔으나 KB손해보험이 곧바로 연속 4점을 가져오면서 역전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흔들리지 않았다. 동점을 만들며 2세트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우리카드가 11-12에서 알리의 퀵오픈, 박상하의 범실, 알리의 후위 공격과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5-12로 달아났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13-16에서 나경복을 대신해 스테이플즈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16-13에서 이강원의 오픈 공격, 김완종의 서브에이스로 18-13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비예나의 서브 범실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KB손해보험은 17-22에서 다시 들어온 나경복의 공격,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9-22로 추격했다. 이어 20-24에서 비에나의 오픈 공격, 황경민의 퀵오픈, 이상현의 속공 범실에 힘입어 23-24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은 없었다. 우리카드는 이강원의 득점과 함께 2세트를 가져오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는 KB손해보험의 흐름이었다. 1-1에서 알리의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나경복의 서브가 우리카드 코트를 흔들었다. 비예나도 여전한 공격력을 뽐내며 큰 힘이 되었다. 우리카드도 7-10에서 김지한의 후위 공격, 비예나의 공격 범실로 9-10을 만들었다. 이후 어느 한 팀이 쉽게 치고 나가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주도권을 잡았다. 16-17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으로 동점, 비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알리의 공격 범실로 19-17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나경복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우리카드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김지한과 이상현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결국 세트를 가져왔다. 21-22에서 김지한의 퀵오픈, 이상현과 한태준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황경민의 아쉬운 서브 범실 속에 3세트를 가져온 우리카드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4세트 비예나 서브 범실, 김완종 블로킹, 송명근의 퀵오픈에 힘입어 3-0으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우리카드가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가자 KB손해보험은 윤서진을 투입했다. KB손해보험은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혔다. 7-11에서 알리의 공격 범실, 비예나의 행운의 서브에이스와 공격 득점으로 10-11까지 따라갔다. KB손해보험은 결국 동점까지 갔다. 13-15에서 송명근의 서브 범실에 이어 비예나의 공격 득점으로 15-15를 만들었다.

그러나 승자는 우리카드였다. 20-20에서 김지한의 연속 득점, 알리의 후위 공격 득점, 비예나의 공격 범실로 24-20으로 달아났다. 송명근의 득점을 끝으로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