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KLPGA 대상 시상식] 윤이나 3관왕·황유민 인기상…화려한 시즌 피날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임재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2024 KLPGA 대상 시상식’을 통해 화려한 시즌 피날레를 장식했다.

KLPGA는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1999년부터 개최된 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과 KLPGA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 준 관계자 및 내외빈이 모두 참석해 일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골프 축제다.

스포츠W

3관왕 윤이나(사진: KLPG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역시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 부분 1위를 석권한 3관왕 윤이나였다.

지난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같은 해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저지른 오구플레이로 인해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로부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이후 징계가 감격되어 올 시즌 투어에 복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과 준우승 4회를 포함해 14차례 톱10에 진입, 대상과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3개 부문 1위를 석권하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평균 타수상, 상금왕 수상에 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세 차례 수상소감을 밝힌 윤이나는 마지막으로 받은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2024년 제게 결코 잊혀지지 않은 한해일 것"이라며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사진을 지원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뒤 부모ㄴ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는 뜨거운 눈물을 쏟기도 했다.

역대 12번 째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윤이나는 최저타수상 부상으로 780만 원 상당의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파라오네트’를, 상금왕 부상으로 ‘덕시아나 상품권 4,000만 원’, 위메이드 대상 부상으로 위메이드에서 제공하는 현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스포츠W

인기상 수상자 횡유민(사진: KLPG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인기상 수상자는 '돌격대장 황유민(롯데)이었다. 황유민은 인기상 트로피와 함께 ‘크리스에프앤씨 상품권 300만 원’을 받았다.

황유민은 수상 소감에서 "많은 골프 팬들분들이 주신 거라고 생각해서 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상"이라며 "제가 이렇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으면서 골프를 칠 수 있어서 저는 제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 받은 만큼 더 나은 황유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윤이나가 3관왕, 황유민이 인기상을 수상한 가운데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기량발전상인 ‘Most Improved Player Award’ 수상자로 배소현(프롬바이오)이 호명됐다.

배소현은 "제가 첫 우승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그걸 이겨내고 견뎌내는 시간 동안 많이 성장을 했던 것 같다"며 그거를 많이 알아봐 주시고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스포츠W

기량발전상 수상자 배소현(사진: KLPGT)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그는 "허리 부상 때문에 더 이상 선수 생활을 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이 자리에 올라오고 상까지 받고 특히나 올해 첫 승을 넘어서 3승까지 기록하게 된 2024년은 저한테 잊지 못할 한 해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다승왕 경쟁에서 시즌 3승씩 일궈낸 마다솜(삼천리), 박지영, 박현경(이상 한국토지신탁), 배소현, 이예원(KB금융그룹) 등 5명의 선수가 공동 다승을 차지했다. 다승왕 수상자들에게는 부상으로 ‘감탄브라 상품권 100만 원’이 제공됐다.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영광은 유현조(삼천리)에게 돌아갔다. 유현조에게는 신인상 트로피와 함께 550만 원 상당의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에덴’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 외에도 드림투어 상금왕 자리에 오른 송은아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최혜정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올해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김민별(하이트진로), 김재희(SK텔레콤), 노승희(요진건설산업), 문정민, 배소현, 유현조(삼천리) 등 6명의 선수는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하며 200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레이디 슬림라인 문페이즈 시계’를 부상으로 받았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박결(두산건설 We’ve), 박지영(한국토지신탁), 박채윤(지원건설), 지한솔(동부건설), 최은우(AMANO)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는 ‘LS네트웍스 상품권 100만 원’이 제공됐다.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한화큐셀) 등 정규투어에서 1승 이상을 거둔 14명의 선수에게는 국내 특별상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레이디 슬림라인 문페이즈 시계’가 주어졌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자선기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돼 시상식에 따뜻함을 더했다. 전달식에서 KLPGA 자선기금 및 선수 기부금 73,440,000원에 메디힐 버디 적립금 129,800,000원을 더해 드림위드버디 역대 최고 기부액인 총 203,240,000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사업인 ‘꿈 날개 클럽’에 사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스포츠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