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이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은가은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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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은가은이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28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은가은은 그간 소속사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여 활동 내내 금전적·정신적 고통을 겪게 됐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하기에 이르렀다.
은가은 측은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 측이 약속된 정산금 지급을 계속 하지 않고 있으며 계약 기간 내내 항상 정산이 지연되어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라며 소속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은가은의 법률 대리인인 임사라 변호사는 "최근 아티스트의 영향력이 전보다 커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소속사에 비해 아티스트가 정보나 경험이 부족한 점을 이용해 부당한 계약을 체결하거나 정산금을 빼돌리는 등 부적절한 행태들이 남아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7년생인 은가은은 지난 2013년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2022년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7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5세 연하 가수 박현호와 내년 4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은가은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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