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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게 됐다.
28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1995년생인 박서진은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해당 판정은 이미 오래전인 20대 초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진에겐 작은 형의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난 아픈 기억이 있다. 과거 한 방송에서 박서진은 "형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 것 같고 다시 돌아올 것만 같다. 큰형이 수술 후 의식이 거의 없는 와중에도 '내 동생 박효빈'하며 알아보더라"고 한 바 있다.
더불어 박서진의 아버지는 이혼 후 7년간 아들 셋을 홀로 키우다, 같은 이혼의 아픔이 있는 박서진의 어머니를 만나 재혼했다. 이후 박서진 남매가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진은 부모님이 재혼 부부라는 걸 형들이 하늘로 떠나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가정사로 박서진은 오랜 시간 정신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울증, 불면증 등의 증세를 보인 박서진은 결국 20대 초반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한편 ‘미스터트롯2’는 물론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박서진은 특기인 장구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으로 타 가수들과는 확연히 다른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후 지난 1월부터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 고정 출연진으로 합류, 자신과 가족들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MBN '현역가왕2'에도 히든카드로 중간 합류할 예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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