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2 위키드 모아나2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비수기로 꼽히는 11월 극장가엔 외화 바람이 불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영화 '모아나 2'는 19만6881명이 관람하며 누적 19만7729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이로써 '모아나 2'는 올해 최고의 외화 히트작이었던 '인사이드 아웃2'의 오프닝 스코어 19만4831명을 돌파, 전작 '모아나'의 오프닝 스코어 8만4797명을 2배 이상 뛰어넘었다.
'모아나 2'에 앞서 20일 개봉한 '위키드' 역시 개봉 첫날 8만493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이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위키드'는 '모아나 2'에게 왕좌를 넘겨줬다.
이들에 앞서 13일 개봉한 '글래디에이터 Ⅱ'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11월 극장가는 외화들의 '열일'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한국 영화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11월 개봉한 '청설'이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손익분기점을 넘기기엔 힘들어 보인다. 또한 '히든페이스' '사흘' 등 역시 현재까지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해 초 명절을 맞아 개봉한 한국 영화들이 외화인 '웡카'에 밀리며 아쉬운 성적표를 기록했다. 또한 6월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가 누적 관객수 879만7414명을 기록하며 2024년 전체 박스오피스 3위(11월 28일 기준)에 이름을 올리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외화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이어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11월엔 '글래디에이터 Ⅱ' '위키드' '모아나 2' 등이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는 12월엔 '소방관' '대가족' '하얼빈'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등 한국 영화 대작들이 줄줄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과연 외화들의 독주를 끊고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