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최준용이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전에서 동료들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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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마침내 ‘완전체’가 됐다. 돌아올 선수는 다 돌아왔다. 교통정리만 남았다. 특급 선수가 너무 많기에 꼭 필요한 부분이다. 부산 KCC 얘기다.
KCC를 두고 ‘슈퍼팀’이라 한다.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기도 하다. 허웅, 이승현, 최준용, 송교창 등 국내 선수 진용부터 최강이다. 싹 다 국가대표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도 특급이다. 원주 DB에서 펄펄 날았던 디온테 버튼을 영입했다.
KCC 송교창(오른쪽)이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전에서 득점 후 이승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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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온전한 전력으로 치르지 못했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27일 현대모비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풀 멤버’가 오롯이 뛴 올시즌 첫 번째 경기다. KCC도 84-81로 이겼다.
최준용이 23분51초 뛰며 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송교창은 17분40초 소화해 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다.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는 아니다. 그래도 번뜩이는 모습이 나왔다.
KCC 버튼이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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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허웅이 결승 3점포 포함 16점을 올렸고, 이승현이 18점, 버튼이 1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각편대’가 날았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5승5패, 승률 5할이 됐다.
아직 중위권이다. 만족스러운 순위가 아니다. 더 위로 올라가고 싶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자가 돌아왔으니 반갑다. 과제는 이들을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KCC 허웅이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 |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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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갖고 플레이하는 선수가 많다. 재능이 출중하기에 더욱 그렇다. 버튼은 말할 것도 없고, 허웅-송교창-최준용도 그렇다. 적절한 조화는 필수다. 출전시간 배분도 필요하다.
일단 27일 현대모비스전에서는 이승현이 28분11초로 가장 많이 뛰었다. 이쪽은 문제가 없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책임지는 선수다. 그러면서 득점도 된다.
버튼이 25분14초 활약했고, 허웅이 24분20초다. 최준용도 24분 가까이 뛰었다. 오히려 송교창이 시간이 적은 편이다.
KCC 전창진 감독이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 | 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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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은, 40분을 전부 뛰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대신 시간이 너무 적으면 불만을 갖게 된다. 특히 외국인 선수의 경우 기록이 곧 명함이고, 돈으로 이어진다.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나아가 이들이 전부 코트에 있을 때 볼 배분, 슈팅 마무리 등도 챙겨야 한다. 마냥 어린 선수들이 아니기에 ‘알아서’ 정리도 가능해 보인다. 전창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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