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이틀 동안 경쟁…종목별 3위까지 4대륙선수권 티켓 획득
스포츠공정위 재심의 출석한 피겨 이해인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5-2026시즌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30일과 다음 달 1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를 겸하는 이번 대회엔 내년 2월에 열리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출전 티켓도 걸려있다.
2025 사대륙 선수권대회가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기에 국내 선수들에겐 더욱 의미 있다.
한국은 2025 사대륙선수권대회에 종목별 3장씩의 출전권을 배정받았으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종목별 상위 3명의 선수가 나선다.
다만 ISU 규정에 따라 올해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이 되어야 4대륙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만 17세 이하의 선수가 3위 이내의 성적을 낼 경우 연령 조건을 충족한 차순위 선수가 4대륙선수권대회에 대신 출전한다.
국가대표는 1차 선발전과 2차 선발전인 종합선수권대회 결과를 합산해 선발한다.
이번 대회엔 국내 주요 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오른쪽 발목 통증으로 2024-2025 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포기했던 차준환(고려대)을 비롯해 이시형, 차영현(이상 고려대), 서민규(경신고), 김현겸(한광고) 등 남자 싱글 핵심 선수 대부분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여자 싱글에선 신지아(세화여고)와 김채연(수리고), 김유재-김유성 자매(이상 평촌중) 등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여자 싱글 간판으로 활약하다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받은 이해인(고려대)도 출전한다.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했고 미성년자 이성 선수를 숙소에 불러 성적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이해인은 이성 선수가 과거 연인 관계였고, 성적 행위도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자격정지 징계 가처분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2일 이해인이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법원 판단으로 이해인은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징계 무효 확인 본안 소송은 현재 진행 중이다.
한편 이해인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서온 김가람 변호사는 이날 "법원은 이해인의 행위가 추행에 해당하지 않고 징계사유 또한 인정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징계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이해인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해당 선수를 숙소로 부른 사실이 없으며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애정 행위를 한 사실 또한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10인의 선수가 모두 같은 호텔에 숙박했으며 이야기하기 위해 잠시 해당 선수를 자신의 방으로 부른 적은 있지만, 당시 그 선수와 애정 행위를 한 사실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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