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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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윤 기자] '텐트 밖은 유럽'에서 동료 배우들의 이야기를 듣던 라미란이 눈물을 흘렸다.

11월 28일 방영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에서는 이탈리아 남부에서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이주빈이 가장 먼저 기상해 주변을 정리했다. 전날 늦게까지 캠핑을 한 뒤 발생한 쓰레기와 설거짓거리를 정리하며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곽선영과 라미란도 잠에서 깨어나 하나 둘 씩 텐트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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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은 두 눈이 퉁퉁 부은 채로 밖으로 나왔다. 라미란이 두 눈을 비비면서 “눈을 못 뜨겠어”라고 말하자, 이주빈 역시 “안구까지 부은 것 같다”라며 공감했다. 곧이어 잠에서 깬 이세영도 밖으로 나왔고 “언니 눈이 떠지긴 떠져요?”라며 선크림을 잔뜩 발랐다.

하얗게 둥둥 뜬 이세영의 얼굴을 본 라미란은 “선크림을 얼마나 바른거야”라며 폭소를 터뜨렸고, 이주빈 역시 “깜작 놀랐네”라고 말을 이었다.

그런 이세영 역시 라미란의 퉁퉁 부은 눈을 보고 깜작 놀랐다. 네 사람은 "전날 밀가루를 엄청 먹었다"라며 "심지어 튀긴 밀가루였다"라고 저녁 식사 시간을 회상했다. 세 사람을 지켜보던 라미란은 “너넨 워낙 말라서 부은 게 더 낫다”라며 “나만 만두처럼 터졌지?”라고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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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 사람은 다같이 테이블 앞에 모여 앉아 이들은 모닝 커피를 직접 내려 먹었다. 이주빈은 꿀커피를 먹겠다면서 커피에 꿀을 듬뿍 짜 넣었지만, “꿀맛이 거의 안난다”라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라미란이 “생각보다 많이 넣어야 해”라고 말했다.

이미 꿀을 많이 넣었다던 이주빈은 결국 또 꿀을 넣었다. 곧이어 이주빈은 컵 속에 있던 꿀을 젓다가 꿀 덩어리를 발견하고 말았다. 이미 얼음을 넣어 차가워진 커피의 온도 때문에 꿀은 더 이상 녹지 않았다.

네 사람의 주위에 꿀 냄새를 맡은 벌이 날아왔다. 이를 본 라미란이 “벌이 여기서 꿀을 딸 요량인가 본데”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벌을 쫓기 위해 수건을 휘저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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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듣던 곽선영은 “만약에, 지금의 기억을 갖고 청소년기가 어린 시절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나, 아니면 기억이 없는 채로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라미란은 "돌아가고 싶냐, 안 돌아가고 싶냐를 먼저 물어봐야될 것 같다"라며 "나는 지금이 제일 좋다 안 돌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배우들 역시 지금이 행복하다며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라미란은 "다들 힘들었구나,, 우리 모두 사느라 고생했다"라며 손을 마주댔다. 그러면서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chaeyoon1@osen.co.kr

[사진] ‘텐트 밖은 유럽’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