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체육관 /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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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의정부, 민경훈 기자] 13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체육관에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의 경기가 진행됐다.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어깨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를 대신해 지난 시즌 우승을 함께 한 막심 지갈로프를 재영입했다.공격에 성공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1.13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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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는 28일 저녁 "의정부체육관의 안전상 문제로 2024-2025시즌 잔여 홈경기를 치를 체육관을 변경한다"라고 발표했다.

의정부시는 최근 의정부체육관에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했다. 진단 결과 경기장 구조부재 처짐 및 내력저하에 따른 적설 하중에 대한 각별한 유지 관리가 필요, 의정부시는 28일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3조에 따라 체육관 폐쇄를 결정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체육관을 찾는 시민과 KB배구단 팬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체육관 폐쇄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28일 의정부시의 경기장 폐쇄 통보를 받은 KB배구단은 발빠르게 대체 경기장을 물색하는 중이다.

KB손해보험은 "당장 다가오는 12월 1일 OK저축은행과의 2라운드 경기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며, 2024-2025시즌 잔여 홈경기는 의정부시 및 경기 북부지역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프로배구 경기가 가능한 체육관을 대관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홈경기 구장 변경 및 입장권 예매 방법 등에 대한 안내문을 홈페이지 및 SNS 등에 게시해 팬들의 혼선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먼저 의정부체육관을 찾는 팬들에게 혼란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라며 “최대한 빠르게 현 상황을 정리해 팬들이 안심하고 즐겁게 응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선수들의 경기력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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