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7년만 통합 우승…내년 시즌 2연패 도전
김도영 "왕조 충분히 가능…부상이 가장 큰 벽"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한 KIA 김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1.26. scch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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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김도영이 소속팀 KIA 타이거즈의 왕조 재건을 자신했다.
정규시즌 87승 2무 55패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KIA는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승 1패로 누르고 우승을 달성했다.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일군 통합 우승이자 12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팀인 KIA는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시절에 왕조를 구축한 바 있다.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년 연속 왕좌에 오르는 등 1980년대에만 5차례 우승하며 한국프로야구를 평정했다.
2001년 KIA로 팀명을 바꾼 이후 2009년과 2017년 패권을 거머쥐었으나 이듬해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기며 왕조 재건에 실패했다.
2017년 통합 우승 이후에는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2018년과 2022년에만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KIA는 두 번 모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하며 고개를 떨궜다.
올해 7년 만에 정상에서 포효한 KIA는 왕조 건설을 노린다. 다음 시즌 왕좌를 사수한다면,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진다.
내년에도 핵심 타자 김도영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펄펄 날며 우승에 기여했다. 국내 선수 최초의 40홈런-40도루 대기록에 홈런 단 2개가 부족했다.
한국시리즈를 마친 뒤 김도영은 "팀이 충분히 왕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본다. 올해 계속 선수들이 빠졌지만, 그래도 선두를 유지했다. 그만큼 다른 선수들이 제 몫을 충분히 해줬기 때문에 1위를 했다.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도영은 지난 26일 2024 신한 쏠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프로 3년 차에 가장 빛나는 별이 됐다.
시상식에서 만난 김도영은 재차 왕조 재건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왕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상이 가장 큰 벽이지만, 부상만 없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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