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UEL] 손흥민 PK로 시즌 4호골... 토트넘, AS로마와 2-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AS로마(이탈리아)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와 2024~2025 UEL 페이즈 5차전 홈경기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뉴스핌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9일 AS로마와 2024~2025 UEL 페이즈 5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4.11.29 psoq1337@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핌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9일 AS로마와 2024~2025 UEL 페이즈 5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11.29 psoq1337@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77분을 뛴 손흥민이 2-1로 앞선 후반 32분 교체 아웃됐다. 이후 토트넘은 종료 직전 마츠 후멜스에게 뼈아픈 동점 골을 내주고 무승부에 2-2로 비겼다.

앞서 3연승의 신바람을 내다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의 원정 4차전에서 2-3으로 져 대회 첫 패배를 당했던 토트넘은 2경기 연속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채 3승1무1패(승점 10)로 7위에서 9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로마는 1승3무1패(승점 6)로 21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부터 UEL은 36개 팀이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른다. 이후 상위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벌여 승자가 16강에 합류한다.

뉴스핌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9일 AS로마와 2024~2025 UEL 페이즈 5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4.11.29 psoq1337@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이 전반 5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던 파페 사르가 상대 수비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키커로 나섰다. 주심은 당초 '노 파울'을 선언했다가 VAR판독을 거친 후 온 필드 리뷰까지 살펴본 뒤 페널티킥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손흥민은 주심의 페널티킥 휘슬이 올리자 한참을 서서 숨을 골랐다. 상대 골키퍼 스빌라르를 속이는 오른쪽 골문으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킥에서 왼쪽 골문을 향해 강한 슛을 날리는 평소와 달리 이날은 오른쪽을 노려 골키퍼를 속였다.

손흥민의 시즌 4호골이자 유로파리그 통산 8호골이다. 지난 8월 24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전에서 2골, 10월 19일 웨스트햄전에서 1골을 넣은 뒤 41일 만의 골맛이다. 이달 3일 EPL 애스턴 빌라와 복귀전 이후 5경기 만에 득점이다.

유럽클럽대항전에서는 2022년 10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전에서 2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끈 이후 후 2년 1개월 만이다.

토트넘은 전반 20분 로마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파울로 디발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골문 앞에서 헤딩을 시도하던 에반 은디카의 어깨에 맞은 뒤 크로스바까지 맞고 골문 안에 떨어졌다. 2분 뒤 스테판 엘 샤라위의 오른발 발리슛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엘 샤라위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전반 33분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수비에 가담해 공을 잡은 뒤 사르에게 연결해 역습에 나섰다. 사르의 로빙 패스를 이어받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문전으로 내주자 존슨이 달려들며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쿨루세브스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앞에 흐르자 재차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뉴스핌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9일 AS로마와 2024~2025 UEL 페이즈 5차전 전반 35분 득점 기회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4.11.29 psoq1337@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손흥민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빼고 티모 베르너와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했다.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벤탕쿠르는 이번 로마전이 UEFA 주관 경기여서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아치 그레이의 크로스에 이은 솔란케의 헤딩슛이 다시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후반 46분 잔루카 만치니의 위협적인 오른발 발리슛을 골키퍼 포스터가 막아냈다. 로마는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골 지역 왼쪽에서 낮고 강하게 찔러준 공을 골문 앞에 있던 후멜스가 오른발로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비수 이한범의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은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이한범은 교체선수 명단에 들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승1무2패로 승점 7에 머문 미트윌란은 20위로 내려앉았다. 4승1무(승점 13)로 무패행진을 이어간 프랑크푸르트는 3위에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