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를 끊은 현대건설은 8승3패(승점 24)를 기록, IBK기업은행(8승2패, 승점 21)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도로공사는 2승9패(승점 8)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 모마가 29일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 = 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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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모마는 24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정지윤(14점)과 양효진, 이다현(이상 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도로공사에서는 강소휘가 17점, 배유나가 13점을 기록했지만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가 5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1, 2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전새얀과 강소휘의 활약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앞선 세트들과는 반대로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갔다. 배유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3세트를 25-15로 따냈다. 4세트 현대건설은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순식간에 16-7로 도망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먼저 2세트를 내주고 3세트를 따내는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31득점을 폭발한 교체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는 후위 공격 7개,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3개를 기록하며 대한항공 합류 후 첫 트리플크라운(블로킹 득점·서브 에이스·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정한용은 20점, 김민재는 14점을 거들었다.
대한항공 막심이 29일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OV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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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8승3패(승점 25)를 기록하며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8승2패, 승점 23)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4승7패(승점 15)로 4위에 머물렀다.
1, 2세틀 내준 대한항공은 3세트 듀스 접전을 26-24로 승리하며 흐름을 바꿨다. 4세트도 25-20으로 이겨 승부를 최종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에는 막심과 파즐리의 스파이크 대결이 펼쳐졌다. 5세트 11-13 열세에서 대한항공 김민재의 속공과 막심의 백어택에 이은 서브 에이스로 듀스를 만들어냈고, 정지석의 직선 강타에 이은 상대 팀 파즐리의 후위 공격자 반칙으로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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