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2’. 사진| M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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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계획2’ 게스트 주원이 음식 앞에서 가식 없는 예능 포텐을 터뜨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는 ‘먹브로’ 전현무-곽튜브와 영화 ‘소방관’으로 돌아온 배우 주원이 부산에서 만나 ‘순도 100%’ 시청자 댓글 추천으로 꾸려진 먹트립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방송에 한 번도 나오지 않는 ‘스지된장전골’ 맛집은 물론, 3대째 이어져온 ‘세로 썰기’ 부산 횟집, 신박한 ‘안금무’ 맛집을 ‘올킬’하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그 과정에서 주원은 연예계 숨은 대식가 면모를 가감 없이 펼치는가 하면, 반전 예능 포텐을 터뜨리며 맹활약 했다.
10개월 만에 다시 부산을 찾은 전현무-곽튜브는 ‘전현무계획’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시청자 ‘맛집 추천’ 댓글을 토대로 ‘믿고 먹는 시청자계획’ 특집을 스타트 했다. 먼저, 가장 궁금한 ‘스지된장전골’ 맛집으로 달려간 두 사람은 ‘전현무기’를 앞세워 섭외에 성공했고, 전현무는 “그 어떤 방송도 못 뚫은 곳을!”이라고 환호했다. 이곳에서 ‘먹브로’는 국물 있는 수육, 스지된장전골 등 어디서도 맛보지 못한 ‘맛도리’ 요리들을 처음 영접해 감칠맛 터지는 리얼 먹방을 선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여기 진짜 잘 왔다. (맛집) 건졌다”며 흡족해했다.
부산의 첫 맛집부터 대박을 터뜨린 두 사람은 직후, 이날의 게스트를 만나러 부산 남천동으로 출동했다. 이동 중, 전현무는 “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라며 최민식 사투리 성대모사를 하며 사투리에 대한 열정을 내뿜어, 지겨워하는 곽튜브와 폭소 티키타카를 이뤘다. 이윽고 남천동에 도착한 전현무는 주원의 출연에 격하게 감격하더니 “니 부산말 좀 쓰나?”라고 물었고, 주원은 센스 있게 “못 씁니다”라고 사투리로 답했다. 이에 ‘사투리 판정기’ 곽튜브는 “사투리 잘하신다. 부산 영화 보는 줄 알았다”고 감탄했지만, 전현무는 “나보다 못하는데?”라며 질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닥대며 ‘세로 썰기’ 횟집에 도착한 세 사람은 주원 덕에 쉽게 섭외에 성공했다. 세 사람이 자리 잡고 앉자 사장님은 “1979년에 할아버님이 식당을 여신 후로 3대째 운영하고 있다. 저도 칼을 잡은 지 20년이 됐다”면서 국수처럼 길게 ‘세로 썰기’한 제철 회를 내어왔다. 이에 전현무는 뜬금포 ‘현무 미식회’를 열더니 “저는 깻잎 향을 증폭시키기 위해서 때린다”며 갑자기 깻잎을 손바닥에 놓고 때려 현장을 뒤집었다. 신기한 방법으로 깻잎쌈을 먹는 전현무의 모습에 주원도 도전했다. 하지만 너무 세게 때려 깻잎이 너덜거렸고, 전현무는 “힘이 너무 세다. ‘각시탈’ 찍어?”라며 찐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주원은 아랑곳 않고 회 5점을 넣은 푸짐한 ‘5점 쌈’을 제조해 대식가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광어 지느러미가 딱 한 점 남자, 전현무와 가위바위보를 해 이를 쟁취하는 등 쉴 틈 없는 ‘순수美’를 뽐냈다.
회 먹방을 마무리 한 세 사람은 ‘맑은탕’을 주문해놓은 뒤 이야기꽃을 피웠다. 주원은 “이번에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소방관’을 찍었다. 사실 대본을 보고 ‘어떻게 이럴 수 있지?’라고 충격을 받았다”며 가슴 깊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방관’은 촬영에 임하는 태도와 느낌이 달랐다. 이후에 소화기도 차에 싣고 다닌다. (소방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영화를 촬영하면서 깨달은 점에 대해 밝혔다. 그 사이, 맑은탕이 서빙됐고, 이를 맛본 세 사람은 “꾸덕하고 진하다”, “사골처럼 우려냈다”며 깊은 맛에 감동했다.
‘세로 썰기’ 횟집에서 특별한 회로 혀를 즐겁게 한 세 사람은 “다음 코스는 현지인들한테 물어보자”며 무작정 부산 길바닥으로 향했다. 곽튜브의 리드 하에 직장인들이 많은 동네를 찾아간 세 사람은 여러 시민이 추천한 ‘안거미’ 맛집을 ‘픽’ 했다. 일사천리로 섭외에 성공한 뒤, 세 사람은 해당 맛집에서만 ‘안금무’로 판매중인 ‘안거미’의 비밀부터 캤다. 이는 한우의 한 부위였던 것. 궁금증을 해소한 세 사람이 자리에 앉은 가운데, 전현무는 주원에게 “혹시 술 먹냐?”고 물었고 주원은 “못 마신다”고 답했다. 전현무가 재차 “빅뱅 친구들은?”이라며 주원의 군대 친구들에 대해 묻자, 주원은 “태양, 대성이도 거의 안 마시고 (고)경표만 마신다”고 전했다.
그 사이 드디어 ‘안금무’가 서빙됐고, 이를 잘 구워 입에 넣은 전현무는 “뭐야? 왜 달짝지근하지?”라며 짜릿한 데스티니를 느꼈다. 주원 역시 “모르는 부위였네. 아예 다르네”라며 ‘안금무’ 특유의 맛과 육향에 신기해했다. 이어 새우살&알등심과 감자탕급 된장찌개 먹방까지 계속되자, 주원은 “저는 앞에 뭐가 있으면 계속 먹는다. 배불러서 젓가락 놓는 사람이 부럽다”며 ‘대식가 모멘트’를 내뿜었다.
모든 음식을 깨끗이 비운 주원은 “예능에 언제 나왔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다. 음식 먹으면서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인사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곽튜브는 “오늘의 게스트 전현무씨를 모시고 ‘곽준빈계획’을 해보겠다”며 ‘부산 사람’이 말아주는 부산 맛집 투어에 돌입한다. 그중 ‘이모카세의 정석’을 보여주는 히든 맛집이 소개되는가 하면, 정지선 셰프가 ‘먹게스트’로 출연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가 출격하는 ‘곽준빈계획’ 부산 먹트립 현장은 12월 6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하는 ‘전현무계획2’ 9회에서 만날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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