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호가 29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에서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누르고 정상에 오른 뒤 포효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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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에서 실업 무대로 직행한 21살 김무호(울주군청)이 올해 3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무호는 29일 전남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에서 박민교(용인특례시청)를 눌렀다. 5판 3승제에서 접전 끝에 3 대 2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올해 삼척과 추석 대회까지 3관왕이자 통산 6번째 황소 트로피다. 김무호는 고교 졸업 뒤 대학 대신 과감하게 실업 데뷔를 택한 2022년 2관왕에 올랐고, 지난해는 부상 속에서도 추석 장사에 등극했다.
이날 김무호는 첫 판에서 밀어치기를 내줬다. 그러나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무교도 오금당기기로 승부를 마지막까지 몰고 갔지만 김무호가 5번째 판을 덧걸이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김무호는 또 단체전까지 우승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울주군청(울산광역시)은 이날 남자 일반부 최강단전 결승에서는 최강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을 4 대 3으로 눌렀다.
울주군청은 금강급(90kg 이하) 노범수 등을 앞세워 잇따라 두 판을 따낸 뒤 상대 한라급 차민수에 한 판을 내줬으나 김무호의 밀어치기로 3 대 1까지 앞섰다.
영암군민속씨름단도 백두급(140kg 이하) 최강 김민재를 앞세워 이후 두 판을 만회에서 홈에서 힘을 냈다. 그러나 마지막 판 울주군청 정종진이 조윤호를 눌러 우승을 확정했다.
울주군청 선수들이 이대진 감독을 헹가래치는 모습. 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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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장사 결정전 결과
한라장사 김무호(울주군청)
2위 박민교(용인특례시청)
공동 3위 오창록(MG새마을금고씨름단), 박준성(구미시청)
공동 5위 박동환(부산갈매기), 김성환(영월군청), 유정훈(의성군청),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
남자 일반부 최강단전 결과 최강단
우승 울주군청(울산광역시)
준우승 영암군민속씨름단(전라남도)
공동 3위 용인특례시청(경기도), 증평군청(충청북도)
공동 5위 정읍시청(전라북도), 문경시청(경상북도), 태안군청(충청남도), MG새마을금고씨름단(충청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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