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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브랜드 시절의 오스카 곤잘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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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루키시절 클리브랜드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하며 '영웅' 대접을 받았던 외야수 오스카 곤잘레스(26)가 김하성(29)이 떠난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재기를 노린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근 "샌디에이고가 지난 2022년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해 클리브랜드 영웅이 됐던 외야수 오스카 곤잘레스와 스프링캠프 초대장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곤잘레스는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데뷔 시즌에 총 9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11홈런 4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89로 좋았다.
곤잘레스의 루키시즌은 정규시즌보다 그해 포스트시즌에서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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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클리브랜드는 탬파베이와 맞붙었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S) 2차전에서 양팀이 14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지루한 연장전을 치르고 있었다. 하지만 15회말 타석에 등장한 곤잘레스가 터트린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곤잘레스의 이런 멋진 활약은 단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같은 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펼쳐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3차전에서도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또 한번 '매직스윙'을 선보였다.
곤잘레스는 데뷔 첫 해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이듬해인 2023년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기대와 관심이 부담이 되었던지 그해 총 54경기에 나와 타율 0.214, 2홈런 12타점 OPS 0.551로 부진했다.
결국 이런 부진은 클리브랜드가 시즌이 끝난 뒤 곤잘레스를 방출하는 계기가 됐다. 다행히 그는 뉴욕 양키스가 클레임을 걸어 영입했지만 스프링캠프 경기 때 자신의 파울 타구에 얼굴을 맞아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되는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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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에서 뛴 그는 총 78경기에 나와 타율 0.294, 8홈런 45타점의 성적을 올리며 나름 선방했지만 빅리그 콜업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이 끝난 뒤 마이너리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곤잘레스는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 곤랄레스를 영입한 이유는 외야수 뎁스챠드 강화의 목적이 있다"며 "하지만 과거 빅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보여준 경험이 있는 만큼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경쟁력 있는 활약을 펼친다면 벤치멤버로 빅리그 로스터에 승선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또 "26세의 젊은 나이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클리브랜드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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