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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고생해준 런쥔 고마워"‥NCT DREAM '드림쇼3' 마침표, 7드림 감동의 피날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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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엔시티 드림/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1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NCT DREAM(엔시티 드림) 콘서트 'THE DREAM SHOW3 : DREAMSCAPE' FINALE in SEOUL('더 드림쇼3 : 드림스케이프' 파이널 인 서울)'이 개최됐다.

콘서트는 3회 공연 전석 매진으로 총 6만 관객을 운집해 NCT DREAM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Intro+BOX', 'No Escape', 'SOS'로 강렬하게 오프닝 무대를 연 NCT DREAM은 'Poison(모래성)', '119' 락편곡 버전으로 시작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해찬은 "시간이 너무 빠르다. 오늘 공연도 후회없이 뛰어놀았으면 좋겠다. 제가 원래 공연 전에 에너지 음료를 잘 먹는데 오늘은 먹고 와서 텐션 미쳤다. 제 텐션 감당할 자신 있나. 오늘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고, 끝까지 안전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천러는 "3일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No Escape' 할 때 하네스 조끼가 있었는데 세게 춰서 벗겨졌다. 그게 오늘 저의 마음가짐이다. 저 뿐만 아니라 드림 모두 막콘이기 때문에 200%의 힘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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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은 빈티지한 매력을 배가한 미끄럼틀 세트와 소품을 이용해 'Beatbox', 'We Go Up', 'Bungee'로 '90's 메들리'를 펼쳤으며, '발자국(Walk With You)', '북극성(Never Goodbye)', '숨(Breathing)', 'Rain in Heaven'으로 짙어지는 겨울 감성을 전했다. 또한 호버보드를 타고 등장해 데뷔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 ‘Chewing Gum’에 'Yogurt Shake', 'Candy', 'When I'm With You'까지 청량한 매력을 뽐냈다.

밴드편곡 세션이 이어졌다. NCT DREAM은 'Dream Run', 'Fireflies', 'Trigger the fever', 'Hello Future', 'Broken Melodies'을 연달아 부르며 NCT DREAM표 벅찬 청량의 진수를 보여줬으며, 'SKateboard+Dance Break', 'ISTJ', 'Smoothie'으로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보였다.

앵콜 무대 '고래(Dive into You)', '하늘을 나는 꿈(Hevenly), 'ANL', 'Like We Just Met'에서는 공연장을 가로지르는 이동차, 3~4층 관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고 싶은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치한 열기구 모양의 업&다운 스테이지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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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DREAM/사진=SM 제공



콘서트 말미, 천러는 "벌써 '드림쇼3'가 고척에서 시작해서 고척에서 마무리하게 됐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난 것 같다. 이번 투어 통해서 여러분들과 더 친해진 느낌이고 저도 개인적으로 성장한 느낌이라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한 추억이 된 것 같다. 벌써부터 '드림쇼4'를 기대하고 있는데, 그때도 올거죠?"라며 "투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모든 스태프분들,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이 공연 할 수 없었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해찬은 "우선 '드림쇼3'를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사랑해주신 시즈니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투어랑 앨범 준비, 여러가지들 같이 하면서 저희가 정말 체력적으로 너무 많이 힘들었었는데 그 시간을 잘 이기고 버텨내준 멤버들에게도 박수 한 번 부탁드린다.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콘서트를 준비하든 앨범을 준비하든 어렵다고 느껴지는 게 정답이 없다는 거다. 이 일은 정답이 없는데 저희는 정답이 없는 것을 향해서 '여러분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스태프분들과 멤버들이 열심히 만든다. 여러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만든 앨범이지만, 조금 아쉬워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그런거 하나라면 저희가 정답이 없더라도 계속 달려갈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 예뻐해주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시간이 너무 부족했는데, 저희 7드림을 위해 밤새 수고해주신 많은 스태프분들께 박수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들에게 박수쳐드리고 싶다. 정말 진심으로 '드림쇼4'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고, 그땐 더 재밌는 공연 가지고 오겠다"고 전했다.

지성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드림쇼3'가 끝나서 기분이 묘하다. 오늘 날짜를 확인해보니 12월 1일이더라. 2024년이 끝나가는데, 개인적으로 2024년은 저에게 있어서 특별하고 특이한 해였던 것 같다. 좋았던 점도 있었고 아쉬운 점도 있었다. 2025년엔 2024년의 장점을 가져가되 아쉬운 점은 보완할 수 있는 해가 될 것 같다. 많이 기대해달라. 그리고 열정만으로 모인 7명을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희에게 열정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 그걸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어제 새벽 5시까지 마지막 엔딩 때 무슨말을 할까 생각해봤는데 지금은 그냥 여러분들이 잘자고 잘먹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이렇게 건강하게 저희를 봤으면 좋겠다. 2025년도 다같이 건강하게 자주자주 만나자. 오늘 너무 행복했고 여러분들도 행복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며 웃었다.

재민은 "바쁘게 활동하다 보면 시즈니(팬덤명)만 있는 공간이 너무 그리웠는데, 오늘 이 공간에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이런 날이 제 인생에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마음 속 깊이에서 감사하고 있고, 그리울거란 생각이 들었다. 저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 아무나 할 수 없는 경험이고, 한팀만 바라보고 응원해주는 이런 일들이 세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이 해냈다. 과거와 미래도 중요하지만 현재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여기 오늘 지금 와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런쥔은 "일단 이번 콘서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를 저 혼자 배웠었다. 그때 함께 저를 잡아주시고 같이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A&R팀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고 시즈니(팬덤명)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모든 것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나에게도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그걸 도와주신 여러분들이 전 제일 고맙다. 여러분들이 제 어깨를 항상 올려주고 있으니 다시 나와서 말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제노는 "여러분 덕분에 마침표를 정말 예쁘게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분들이 오늘 정말 같이 즐겨주시고 무대를 느껴주셔서 너무나도 오래오래 기억될 마침표라고 생각을 한다. 너무너무 감사하다. 12월이라 연말인사처럼 흘러가는 것 같은데, 여러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올 한해 너무 고생 많았고 우리와 함께 많은 추억 쌓아줘서 너무 감사하다. 항상 여러분들이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느낄 수 있게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 시즈니 너무너무 사랑한다"고 했다. 제노는 리더 마크에게 "드림을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해 훈훈함을 더했다.

마크는 "저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중 하나가 콘서트를 하는건데 콘서트라는 것은 너무 특별하고 저를 진짜 행복하게 해주는 것중 하나다. 그걸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는거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여러분들도 저의 행복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벌써 12월인데 우리는 스케줄이 계속 있다. 일 속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게 되게 중요한거다. 우린 계속 힘을 얻고 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그리고 지난 3일 정말 순수하게 행복했던 콘서트 같아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늘을 위해 아껴놨던 말인데, 정말 너무나도 고생해준 그리고 너무 고마운 런쥔이에게 한 번 더 박수를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걸 제일 반갑게 본 멤버들, 모두에게 쉽지 않았던 상황도 있었지만 멤버들을 보고 기특했다. 2025년엔 어떻게 하면 더 성장하고 멋있는 드림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고 노력해보겠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NCT DREAM은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오사카, 자카르타, 도쿄, 나고야, 홍콩, 방콕, 싱가포르, 마닐라, 보고타, 상파울루, 산티아고, 멕시코시티, LA, 오클랜드, 포트워스, 덜루스, 벨몬트 파크, 워싱턴 D.C., 시카고, 로테르담, 코펜하겐, 베를린, 파리, 런던, 그리고 서울 앙코르 콘서트까지 전 세계 25개 지역에서 37회에 걸친 세 번째 월드 투어 ‘THE DREAM SHOW 3’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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