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8 (수)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팝인터뷰②]백지영 "나나, 서로 좋아하는 사이..MV서 100번 넘게 뽀뽀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백지영/사진제공=트라이어스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백지영이 흔쾌히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준 나나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늘(2일) 미니앨범 'Ordinary Grace(오디너리 그레이스)'와 타이틀곡 '그래 맞아'로 대중들 앞에 설 준비를 마친 백지영은 어느덧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9년 정규 1집 'Sorrow'로 데뷔해 25년간 쉼없이 달려온 백지영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은 워낙 음악을 많이 듣는 사람이고, 제일 먼저 1번으로 모니터를 부탁한다. '잘되겠다', '대박이다'라는 얘기보다는 저한테 잘 맞는 곡이라고 해주더라. 가타부타 얘기 안 하고 노래가 너무 좋아서 '이런 데서 뭉클했겠다'라고 공감해 준다. 딸 하임이 역시 이번 앨범에서 '그래 맞아'와 '숨은 빚'이 좋다더라. 벌써 가사를 외워서 샤워할 때 흥얼거리더라"라고 전했다.

    이응복 감독이 연출하고, 나나와 채종석이 호흡한 뮤직비디오의 뒷이야기도 전했다. "메인이 되는 장면은 다리에서 재회하는 장면이다. 폭죽이 터질 때, 안무가 아닌 몸의 표현이 들어가야 했다. 표현력이 필요해서 여배우가 중요했다. 춤이 아닌 표현력이 있으며, 예쁘면서도 연기력 있는, 그러면서도 나이대가 어린 여배우를 찾아야 해서 쉽지 않았다. 밤새 고민해 찾은 게 나나였다. 서로 좋아하고 응원하던 사이라 장문의 문자를 보내며 부탁했고, 바로 하겠다고 하더라. 사실 이렇게 키스신이 많을 줄 몰랐다. 100번 뽀뽀 버전 티저가 있는데, 그 이상으로 많았다. 감독님께서 둘의 케미가 좋아서 계속 찍으셔서 그렇다."

    헤럴드경제


    백지영은 앨범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언제가 했던 것들, 되게 안정적이고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곡들의 제의가 왔었고, 꽤 괜찮은 것들도 있었다. 저는 댄스곡, 발라드 등 재산이 있다. '총 맞은 것처럼'도 여성 솔로 가수들이 하지 않았던 포맷인 데다가 방시혁이 작곡해서 화제가 됐고, 떼창이 가능한 OST들도 있고, 댄스곡도 있다. 잘하는 거 하자는 주의인데, 그 안에서 디테일한 변화를 주려고 한다. 얼마 전에 윤종신이 가녹음한 정통 트롯을 들려줬는데, 때가 된다면 그런 곡도 도전해 보고 싶다."

    차트에 대한 중압감은 없을까. 백지영은 "제 인생이 많이 증명해 줬다. 생각보다 차트인 못하고 망한 곡도 많다.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낸 곡도 스코어가 좋진 않았다. 버거운 느낌이 없진 않다. 이해 안 가도 벌어진 일이다. 제 주위에 이해하는 많은 분이 있고, 그게 저한테 걱정거리는 아니다"라고 털어놓았다.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이 일상의 소재가 주가 된 건, 가치관의 변화 때문이다. "제 상태와 많이 맞닿아 있다. 20주년 때는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린 상태였다. 제겐 25주년이 24주년, 26주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성 솔로 가수로서 25주년을 맞은 게 대단하다고 하시는 데, 20주년까진 내가 뭘 했는지 정리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가치들을 담았다. 일상의 소중함, 평범함 안에 있는 평안함 같은 것들이다."

    음악방송 계획은 없다며 "대접해 주는 게 너무 부담스럽고 미안하다. 분명 대기실이 품귀인데, 저는 침대 있는 독방을 주시더라. 공연도 올해는 못 하고 내년 연말에 하려고 한다. 작년에 몸이 안 좋고, 이상 반응이 와서 공연 수를 줄였다. 올 한 해 쉬었으니까 내년엔 전국투어를 하지 않을까. 가장 고민되는 건 셋리스트다. 새로운 노래를 하고 싶은데, 새로운 히트곡이 나오지 않는다. 사실 듣고 싶어 하시는 곡은 뻔한데, 추가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팝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