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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종합] "이이경 내가 책임질 것" 조수민, 돌발 선언했다…지이수와 갈등 불붙어 ('결혼해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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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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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결혼해YO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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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을 둘러싼 두 여자, 조수민과 지이수의 갈등 엔딩이 안방 시청자들의 흥미를 제대로 자극했다. 벌써부터 다음 방송이 기다려진다는 반응이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6회는 '결혼은 현실이다'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결혼, 그중에서도 경제적 문제를 놓고 대립하는 하나(조수민 분)와 인아(지이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돈만 있으면 다 행복해질 거라 속단하지 말라는 하나의 말도, 하나와 기준(구준회 분)의 결혼이 파투 난 것도 결국 경제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었냐는 인아의 말도 모두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하나는 앞서 철희(이이경 분)와 얼굴이 가깝게 맞닿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어렴풋한 떨림을 느끼는 듯했다. 하지만 철희를 향한 움트는 설렘은 외면한 채 하나는 새로운 소개팅에 나섰다. 소개팅 상대는 외모도 성격도 취미도 모두 준수한, 모난 구석 하나 없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하나에게는 설렘보단 왠지 모를 불편함이 더 크게 다가왔다.

철희도 인아와 두 번째 데이트를 가졌다. 이번엔 철희의 집에서 쌍둥이 조카들과 함께한 만남이었다. 철희와 둘만의 시간을 고대했던 인아는 문득문득 튀어나오는 낙심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철희의 일상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본인의 퇴근을 기다리면서 앞치마 둘러메고 밥해주는 남편이 로망이었다고 에두른 마음을 전했다.

철희와 두 번째 데이트를 가진 다음 날, 인아는 철희 형을 만나 돈 봉투를 건넸다. 축구를 좋아하는 산이(서우진 분)를 위해 영국의 기숙 학교에 보내면 어떻겠냐는 제안의 의미였다. 때마침 상황을 목격한 하나는 "애들 다시 데려가라고 돈으로 등 떠미는 거잖아요"라며 격분했다.

인아는 "아직도 세상 물정 모르는 척할래? 철희 씨나 쌍둥이들한테 이게 더 좋은 상황이라는 거 모르겠어?"라고 반박해 하나의 말문을 막게 했다. 그날 밤 하나는 "돈 때문에 생기는 문제만 없어져도 결혼의 로망이 좀 더 지속될 수 있는 걸까"라며 홀로 고심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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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결혼해YO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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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희에게도 형과 만난 사실을 말하겠다던 인아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인아에게 돈 봉투를 받은 철희 형은 곧장 바다(안태린 분)와 산이를 데리고 공항으로 향했다. 쌍둥이들을 잘 챙기겠다던 말과 달리 철희 형은 애들만 영국으로 보낼 계획이었다. 바다와 산이가 눈물의 이별 상황에 처해있던 바로 그때, 공항으로 뒤따라온 하나가 철희 형을 막아섰다. 그렇게 쌍둥이의 영국행은 불발됐다. 당신이 철희 인생을 망친 거라며 뒤꽁무니 빼는 철희 형을 향해 하나는 "걱정하지 마세요. 철희 씨는 내가 책임질 거니까!" 하고 쏘아붙였다.

상황을 전혀 몰랐던 인아는 철희에게 "오늘부터 1일" 하자며 취중 고백을 전하고 있었다. 때마침 등장한 하나는 "이 매칭 반대예요. 제가 철희 씨를 이렇게 보낼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게 뭐 하는 거냐고 깜짝 놀라 묻는 기준을 향해 "오인아 씨는 그럴 자격 없으니까요"라며 다시 한번 쐐기를 박았다.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표정의 하나, 그리고 이에 맞서는 오인아의 꺾이지 않는 눈빛을 끝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철희와 인아가 커플이 된다면 하나가 그간의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시간문제였다. 이를 위해 인아의 결단을 모른 척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철희를 본인이 책임지겠다며 오히려 발 벗고 나선 하나였다. 철희와 하나는 어느새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사이가 됐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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