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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성공적 복귀전→국대 재취득' 이해인,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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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통해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이해인(고려대)이 법원의 효력 정지 결정으로 빙판에 복귀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이해인은 1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종 총점 190.64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성적으로 내년 2월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25 국제빙상연맹(ISU) 사대륙 선수권대회 참가권을 확보했다.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 전지훈련 중 발생한 음주 및 숙소 내 사건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법원의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으로 이번 대회 출전이 가능해졌다.

프리스케이팅 연기에서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이해인은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치며 스스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연기를 마친 뒤에는 "이번 복귀전은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새로운 각오의 출발점"이라며 "국가대표 자격을 다시 얻어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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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경기 후 "이번 일을 통해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며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팬들과 가족의 응원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나를 끝까지 믿어 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보답의 의미로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해인의 목표는 2026 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이다. 그는 "언젠가 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며 "결과가 어떻든 이제 올림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해인은 징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연맹과의 관계 개선'을 희망했다. 그는 "연맹과 갈등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억울한 부분을 바로잡고 싶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빙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연맹과 성숙한 자세로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다"며 팬들과 빙상계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한편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이해인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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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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