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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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리셋하고 0부터 시작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최악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맨시티는 7승 2무 4패(승점 23점)를 기록, 5위에 그쳤다.
거함의 침몰이다. 맨시티는 지난 10월 26일 사우샘프턴전 승리(1-0) 이후 공식전 7경기 1무 6패로 무너졌다. 특히 리그 경기에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 최초의 리그 4연패다.
영국 매체 BBC는 경기 종료 후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을 축하하고, 우리는 리셋하고 0에서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할 수 있는 말은 선수단에 감사하다는 것 뿐이다. 공이 있든 없든 그들이 보여준 현신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다시 시작해서 좋은 출발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은 경기 종료 직전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일 아침 해고될 거야"라는 구호를 외쳤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을 향해 'EPL 6회 우승 감독'을 뜻하는 손가락 여섯 개를 펼치며 응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선수들은 제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절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여기 있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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