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바카와 깜짝 상황극부터 캐럴까지
그룹 세븐틴이 미국 디즈니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단독 무대를 꾸몄다. /플레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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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디즈니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1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ABC에서 방영된 'The Wonderful World of Disney: Holiday Spectacular(더 원더풀 월드 오브 디즈니 : 홀리데이 스펙타큘라)'에 출연해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산타글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 단독 무대를 선사했다.
"K팝의 왕족(K-pop royalty)"이라는 소개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세븐틴은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교감하며 흠잡을 데 없는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가볍게 리듬을 타며 무대를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돋보였다. 관객들은 아낌없는 환호성을 쏟아내며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다.
세븐틴의 퍼포먼스는 디즈니 간판 IP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밀레니엄 팔콘(Millennium Falcon) 앞에서 펼쳐졌다. 민규와 버논은 공연에 앞서 '스타워즈'의 인기 캐릭터 츄바카와 깜짝 상황극을 벌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The Wonderful World of Disney'는 올해 9회 째를 맞는 디즈니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이다. 세븐틴은 엘튼 존(Elton John), 존 레전드(John Legend), 펜타토닉스(Pentatonix)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높은 북미 위상을 실감케 했다.
세븐틴은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30일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일본 돔 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쏘아올린 이들은 4~5일 도쿄 돔, 12일과 14~15일 교세라 돔 오사카, 19일과 21~22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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