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3 (화)

파리 올림픽서 최초 쓴 하산·테보고, 세계육상연맹 올해의 선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하산, 여자 선수 최초 단일 대회 5000m·1만m·마라톤에서 입상

테보고, 보츠와나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뉴시스

시판 하산(네덜란드)과 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가 2024 세계육상연맹(W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사진=W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을 딴 시판 하산(네덜란드)과 보츠와나 최초의 금메달을 수확한 레칠레 테보고가 2024 세계육상연맹(WA) 올해의 선수상에 올랐다.

WA는 2일(한국시각) 모나코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남녀 트랙·필드·도로 종목 최우수 선수 6명을 뽑고, 이 중에서 남녀 올해의 선수를 선정했다.

트랙 부문에서 남자 테보고, 여자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 필드 부문에서 남자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 여자 야로스라바 마후치크(우크라이나)가 수상했다. 도로 부문에서는 남자 타미랏 톨라(에티오피아), 여자 하산이 최우수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파리=AP/뉴시스] 시판 하산(네덜란드)이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1위로 골인한 뒤 국기를 두른 채 세리머니하고 있다. 하산은 2시간22분55초의 기록으로 올림픽 신기록(종전 2시간23분07초)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산은 5,000m·10,000m·마라톤을 연이어 치르며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하는 놀라운 기록도 썼다. 2024.08.1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중 여자 올해의 선수 영광은 하산에게 돌아갔다.

하산은 파리 올림픽에서 마라톤과 5000m, 1만m에 출전해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마라톤에서 2시간22분55초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5000m, 1만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WA는 "하산은 단일 대회 5000m와 1만m, 마라톤에서 메달을 딴 최초의 여성"이라며 남자부를 포함해서도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 3개 종목에서 입상한 에밀 자토펙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하산은 상을 받은 후 "투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올해는 정말 대단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정말 대단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파리=AP/뉴시스] 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전에서 1위로 골인한 후 이름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테보고는 19초46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아프리카 선수 최초로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200m가 주 종목이던 노아 라일스(미국)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채 경기에 임해 19초7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2024.08.0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자 올해의 선수는 테보고가 차지했다.

테보고는 파리 올림픽 남자 200m에서 19초46의 아프리카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동시에 보츠와나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새겼다.

파리 올림픽 남자 1600m 계주에서도 보츠와나의 은메달을 이끌었다.

테보고는 "팬들이 항상 우리 선수들을 위해 있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돼 정말 기쁘다. 멋진 한 해였다"며 "이 상은 정말 큰 의미가 있다. 단지 나를 둘러싼 팀뿐 아니라 대륙을 위해 멋진 우승을 거두기를 바라는 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예상하지 못했는데 내 이름이 불려 놀랐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