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 "'런닝맨' 속 친근한 이미지 찾아볼 수 있어"
전소민·공민정·장희령, 세 여자의 우정…5일 밤 9시 첫 방송
배우 최다니엘 장희령 전소민, 민지영 감독, 공민정 김무준(왼쪽부터)이 KBS Joy 새 목요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J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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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런닝맨'에서 보여준 배우 전소민의 친근한 이미지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 전소민이 이러한 팬들에게 보답이 될 만한 작품을 들고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가 전소민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BS Joy 새 목요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극본 조유진·최룡, 연출 민지영)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민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소민 공민정 장희령 최다니엘 김무준이 참석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하루아침에 파혼당하고 살벌한 신혼집 대출 이자를 갚기 위해서 N잡, N캐 인생에 시달리는 싱글녀 지송이(전소민 분)의 파란만장한 신도시 생존기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무엇보다 작품은 KBS N이 10년 만에 제작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에 고원석 제작 본부장은 "저희에게도 뜻깊은 작품인 만큼 좋은 분들 모셔서 많은 의미와 노력을 담았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이에 전소민은 "사실 10년 만에 제작이라는 걸 오늘 처음 알게 됐다"며 "난 오히려 첫 제작인 줄 알았다. 그래서 더 큰 부담을 느꼈었는데 최초가 아니라 10년 만이라는 점을 알게 돼 부담을 조금은 덜어놓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민지영 감독은 작품에 관해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코믹과 가족, 힐링이 들어간 3종 세트다. 또한 예측할 수 없는 여자들의 우정이 어떻게 쌓이는지 그리고 송이의 로맨스는 어떻게 그려질지 '케미'를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작품은 소개부터 '신도시 맘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입히진 않을지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민 감독은 "나와 작가님의 첫 포인트는 '신도시 맘'이라는 이들이 희화화되지 않게 하는 점이 가장 중요했다. 때문에 신도시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구성할 때도 희화화하는 것보다는 공감이 될 수밖에 없는 점들로 스토리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세 명의 여성 캐릭터가 독특하다는 점이 오히려 차별화가 된 것 같다. 이들이 다른 신도시의 맘들과 엮이면서 서로 다르게 바라볼 수도 있고 오히려 이해할 수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최다니엘 장희령 전소민 공민정 김무준이 KBS Joy 새 목요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로 호흡을 맞춘다. /KBS J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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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은 남들만큼 살게 될 줄 알았는데 하루아침에 이혼녀가 된 기막힌 사연을 지닌 지송이 역을 맡았다.
특히 전소민은 지난해 약 7년간 출연했던 SBS '런닝맨'에서 하차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전소민은 "'런닝맨'을 잘 마무리하고 처음 촬영한 작품은 아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 있는데 다소 어두운 캐릭터와 장르였다. 때문에 환기가 필요한 시점에 '오늘도 지송합니다'가 운 좋게 내게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런닝맨'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많이 보여드렸던 이미지의 연장선이 될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내 이미지를 좋아해 줬던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나의 친근한 이미지를 사랑해 줬던 분들에게도, 연기하는 전소민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공민정은 완벽한 자기 관리를 실천하는 억대 연봉의 슈퍼 커리어우먼이지만 신도시맘들 사이에 최말단그룹에 속한 '워킹맘' 최하나 역으로 분한다.
특히 두 사람은 구남친보다 아련하고 구구절절한 구절친으로 재회하며 나오는 남다른 '케미'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민정은 "전소민과는 실제로도 동갑이다. 그래서인지 보자마자 연대되는 끈이 있었다"며 "사실 업계에서 동갑 친구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전소민도 최다니엘도 모두 동갑이라서 신기한 현장이었다. 덕분에 '케미'나 호흡을 위한 노력보다는 자연스럽게 편하게 지냈던 것 같다"고 끈끈했던 호흡을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전소민은 "민정 씨가 좋게 느껴줘서 내게도 비슷한 느낌이 온 것 같다"며 "정말 친구 같았다. 덕분에 작품 속에서도 친구 같은 모습을 잘 그려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돌이켰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분량의 촬영이 남았는데 저희의 우정을 극 중 '케미'에도 많이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희령은 겉보기엔 전형적이고 이상적인 신도시녀의 정석을 보여줄 도예 공방 선생님 안찬양을 연기하며 전소민 공민정과 호흡을 맞춘다.
배우 전소민이 KBS Joy 새 목요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에서 최다니엘 김무준과 각기 다른 로맨스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KBS J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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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니엘이 전소민과 우연 혹은 운명처럼 얽히게 될 이혼 전문 변호사 최현우 역을 맡아 '혐관(혐오 관계)' 속 피어나는 설렘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다니엘은 "차현우는 공감이나 감정적인 위로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성격의 캐릭터다. 그렇다고 너무 번듯하거나 권위적이진 않다. 조금은 허당미가 있으며 아픔도 지닌 인간적인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또한 김무준은 지송이가 근무하는 카페 사장 김이안 역으로 분해 종잡을 수 없는 해맑은 매력을 발산한다.
이에 김무준은 "이른바 '댕댕미'가 넘치는 캐릭터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회차가 공개될수록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내 환한 미소가 매력적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최다니엘은 "나 또한 힘을 내서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환한 미소를 가진 상큼한 캐릭터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끝으로 전소민은 "가을부터 시작해서 한창 열심히 촬영 중이다. 우리도 오늘 하이라이트 영상을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더 기대가 된다"며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내가 느꼈던 감정만큼 여러분도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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