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박서진/사진=민선유 기자 |
[헤럴드POP=박서현기자]혼외자 파문으로 큰 충격을 안긴 정우성과 군면제를 두고 갑론을박에 휩싸인 박서진이 정면돌파를 택했다. 이같은 선택은 대중에게도 통할까.
지난 11월 23일 정우성이 문가비 아들의 친부로 밝혀지면서 '혼외자 스캔들'의 장본인이 됐다. 정우성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오랜 교제 중이라는 의혹, 비연예인 여성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유출되면서 충격을 더했다.
이에 정우성은 약 일주일 뒤 열리는 '제 45회 청룡영화상' 출연 여부 관련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시상식 전까지는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낀 정우성 측은 출연하지 않을 것이란 반응을 깨고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논란에 정면돌파를 결정한 것.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모습을 드러낸 정우성은 "내게 사랑과 기대를 보낸 모든 분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긴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모든 질책은 내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또 한 사람, 박서진도 군면제 논란에 정면돌파를 택했다. 지난 11월 28일 박서진의 병역 면제 사실이 알려졌다. 박서진은 힘들었던 가정사로 오랜 기간 우울증과 불면증 등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서진의 군 면제 소식에 이전 발언들이 재조명 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박서진이 지난해 10월 방송된 MBC ON '트롯챔피언' 인터뷰에서 "군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이라고 언급을 했는데, 이미 20대 초반 군면제를 받았음에도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
그러자 KBS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박서진의 거짓말을 지적하며 '살림하는 남자들'의 하차를 요구하는 입장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그가 실제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박서진은 MBN '현역가왕2' 출연을 결정지었다. 개인 미션이 아니라 단체 팀 미션인만큼, 피해를 줄 수 없어 어렵게 출연을 하게 된 것이라고.
이처럼 논란에 정면돌파를 택한 정우성, 박서진. 대중은 이들을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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