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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대한펜싱협회 최신원 회장, 아시아펜싱연맹서 '韓 최초' 3연속 부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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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 /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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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이 3연속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에 당선됐다.

대한펜싱협회는 "1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된 2024 아시아펜싱연맹 총회에서 최신원 회장이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에 재선임됐다"고 2일 알렸다.

최신원 회장은 2019년, 2021년에 이어 3연속 아시아펜싱연맹 제1부회장에 당선됐고, 한국 펜싱이 국제기구에서 3연속 부회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최신원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훈련 과정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것은 물론 파리 올림픽 기간 중에는 현장에서 펜싱 전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직접 응원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3연패라는 위임을 달성했다. 또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사상 첫 은메달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신원 회장은 2018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에 취임한 후 한국 펜싱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협력을 위해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에 당선됐고, 아시아대회 한국 개최와 주니어 훈련캠프 개최를 비롯하여 한국과 아시아 펜싱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초로 아시아 어워드상(공로상)까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최신원 회장은 이번 아시아펜싱연맹 총회에 기술위원회 정진만, 심판위원회에 김창곤, 홍보위원회에 한우리, 여성위원회에 김지연 등 4개의 주요 위원회에 한국 임원을 모두 당선시켰다.

대한펜싱협회는 "전날인 11월 30일 개최된 2024 국제펜싱연맹 총회에서 심판위원에 김창곤 씨를 당선시킴으로써 아시아펜싱연맹, 국제펜싱연맹에서 중요한 위원회에 모두 당선되는 성과를 거두어 한국 펜싱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최신원 회장은 2024 세계랭킹 1위에 수여되는 메달을 남자 사브르 단체전 1위 한국 펜싱팀과 남자 사브르 개인전 1위 오상욱의 메달을 대리수상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 최신원 회장은 2024년에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성과에 이어 국제기구에서 주요 직책에 당선됨으로써 한국 펜싱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대내외적인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2026년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LA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의 좋은 성과를 기대하게 했다.

최신원 회장은 "이번 아시아펜싱연맹 부회장 재선임을 계기로 아시아 펜싱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신원 회장은 대한펜싱협회 회장 연임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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