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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충격! 224골 100도움 기록해도, 손흥민과 똑같다…살라 역대급 분노 “리버풀 1년 연장계약→협상 방식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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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모하메드 살라(32, 리버풀)가 클럽의 재계약 협상 방식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1년 연장 계약을 제안했지만 합당한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 프랑스 리그앙 대형 클럽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살라가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불만을 품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살라는 2024-25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 신분이 될 예정이다. 현재 계약 만료를 약 6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리버풀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실제 최근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전에서 이긴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서 “12월이 다가오고 있지만, 클럽으로부터 미래에 대한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해 큰 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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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에도 “내가 이 클럽에서 수년간 헌신하며 많은 것을 이뤘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며 클럽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를 설명했다. 그는 “팬들은 나를 사랑하고, 나도 팬들을 사랑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팬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리버풀과의 협상 과정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224골 100도움을 기록하며 클럽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공격수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2017년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위르겐 클롭 감독 지도를 받으며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리버풀은 살라와 연달아 재계약을 체결하며 신뢰했지만 계약 만료 시점인 올시즌 특별한 제안을 하지 않았다. 글로벌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살라가 리버풀이 제시한 새로운 1년 계약을 수락했지만 구단의 협상 방식에 점점 더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주당 기본급 35만 파운드(약 6억 2,300만 원)를 받으며 팀 내 최고 연봉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번 재계약을 통해 여전히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되길 원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살라는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믿으며, 이 지위가 반영된 계약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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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살라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자유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살라와 PSG는 상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PSG는 최근 몇 년 동안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와 함께했지만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이들이 모두 떠난 지금, 새로운 상징적인 선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살라는 이러한 상황에서 PSG의 이상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PSG의 회장 나세르 알 켈라이피와 살라의 친분은 이번 협상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PSG는 살라의 높은 주급 요구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재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이 살라와 계약을 맺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재계약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과의 재계약이 우선순위”라며 클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리버풀을 떠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면서도, 클럽이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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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살라와 리버풀은 재계약을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살라와 리버풀이 계약 연장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살라는 리버풀이 협상 과정에서 보이는 소극적인 태도와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 분노를 느끼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살라의 상황은 최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사례와도 비슷한 점이 많다. 손흥민 역시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클럽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구단의 태도에 불만을 품었다. 특히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구단의 입장을 우선시한 것은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살라와 손흥민 모두 팀 내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 과정에서 충분히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고 있다는 점은 두 선수의 공통점이다. 이는 팀과 선수 간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리버풀은 살라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재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 살라가 팀에 남는다면, 그는 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협상이 결렬된다면, 살라는 자유계약으로 떠나 새로운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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