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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팀의 상징'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10년 전' 리버풀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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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10년 전이 스티븐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10년 전 리버풀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필리페 쿠티뉴, 다니엘 스터리지, 라힘 스털링, 조던 헨더슨, 제라드, 조 앨런, 알렉스 모레노, 데얀 로브렌, 마틴 스크르텔, 글랜 존슨, 시몽 미뇰레가 이름을 올렸다.

10년 전인 2014-15시즌은 제라드가 리버풀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이었다. 제라드는 리버풀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하나다. 리버풀 유스를 거쳐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했고 어린 나이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항상 리버풀에 헌신적인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제라드는 데뷔 초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고 중원에 자리를 잡으면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다. 제라드는 많은 활동량으로 중원에 큰 힘이 됐다. 뛰어난 킥을 갖고 있어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동료들에게 공을 전달했다. 때로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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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는 1998-99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리버풀에서만 17년을 뛰었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만 710경기를 소화하며 186골 155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504경기 120골 97도움을 만들었다. 제라드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 23위, 최다 도움 8위에 올라 있다.

비록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지는 못했지만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영광스러운 순간은 많이 맞았다. FA컵 2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리버풀이 2004-05시즌 UCL 결승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 때 리버풀의 첫 골을 기록하며 기적의 신호탄을 쐈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생활을 정리하고 LA 갤럭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LA 갤럭시로 이적하면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입성했다. 제라드는 LA 갤럭시에서 2시즌을 소화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제라드는 리버풀 원클럽맨으로 남진 않았지만 리버풀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레전드로 남게 됐다.

제라드는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리버풀 유스에 코치로 합류하며 친정팀에 돌아왔다. 이후 레인저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무패 우승이었다. 그러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아스톤 빌라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경질됐다. 현재 알 이티파크의 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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