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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박서진, 병역 면제 논란 해명에도 누리꾼 싸늘…홍보대사 해촉 민원까지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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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서진/ 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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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장구의 신 박서진이 군면제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 가수 박서진의 홍보대사 해촉을 촉구하는 민원도 나오고 있다. 해명에도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서진의 홍보대사 해촉 촉구하는 민원 제기했다'고 시작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박서진이 2023년 3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무려 다섯 번에 걸쳐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혔지만, 그가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고 알렸다.

이어 "박서진은 2일 팬카페를 통해 그동안의 거짓말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군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전 국민이 다 아는 히트곡 하나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거짓 인터뷰는 신성한 병역의 의무를 일신의 영달을 위한 도구로 활용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만큼, 홍보대사로서 심히 부적절한 결격 사유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북 문경시, 충청남도 공주시, 한국상하수도협회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트로트 가수 박서진의 홍보대사를 즉각적으로 해촉하는 등 엄중히 대응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며 민원을 제기한 캡처본을 함께 첨부했다.

이에 대해 박서진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박서진이 20대 초반 가정사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뒤늦게 병역 면제를 알렸다.

하지만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박서진이 인터뷰에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듯한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며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팬들 기만하는 거 아니냐' '거짓말이 너무 뻔뻔하다'고 불편한 심경을 보였다.

결국 박서진은 자신의 팬카페에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이다. 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 KBS2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서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던 그였지만 군면제 관련 거짓말 인터뷰로 누리꾼들은 큰 실망감을 느낀 반응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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