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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배우 김지우가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지우는 4일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살다 살다 계엄령을 직접 겪어 보다니. 계엄군이 국회를 막아서는 모습을 보다니. 이게 무슨”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뉴스특보 인증샷을 올렸다.
윤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비상계엄은 군사 전시나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해 사회 질서가 극도로 교란되어 행정 및 사법 기능의 수행이 곤란할 때 대통령이 선포하는 계엄을 뜻한다. 선포와 동시에 계엄사령관은 계엄 지역 안의 모든 행정 사무와 사법 사무를 맡아서 관리한다.
이에 국회는 급히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에 대한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으며 국회의장실은 "계엄해제 결의안 가결에 따라 계엄령 선포는 무효"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결의안이 가결된 뒤 "국회 의결에 따라 대통령은 즉시 비상계엄을 해제해야 한다. 이제 비상계엄 선포는 무효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심하시기 바란다. 국회는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김지우는 브라운관은 물론 뮤지컬 무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2013년 5월에는 레이먼 킴 셰프와 결혼해 이듬해 딸 루아나리를 낳았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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