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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옛 연인인 가수 김용준과 함께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 추억을 회상했다.

3일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 황정음은 과거 연애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배우 윤세아는 가수 솔비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공통점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윤세아는 당시 가상 남편이었던 줄리엔강을 얘기했고, 솔비도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앤디를 떠올렸다.

윤세아는 "둘 다 결혼해서 너무 잘 살고 있다"고 말했고, 솔비도 "우연히 앤디 오빠와 와이프 분을 마주친 적이 있다. 와이프 분이 '저 앤디 오빠 현 와이프에요'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를 듣고 있던 윤세아는 "나는 진심을 전하기가 힘들었다"고 아쉬워하면서 "그때 나는 (줄리엔강과) 운동 위주로 촬영했었다. 그러다 보니 깊은 대화가 안 되더라. 하도 몸을 쓰다 보니까 연애보다는 전우애가 생겼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황정음은 옛 연인인 김용준과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때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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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하다 보면 정들고 설렐 때가 있는데, 그런게 재미있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황정음을 바라보면서 "나도 모르게 (황)정음이를 쳐다봤다. 워낙 또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가지고 하니까"라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황정음은 "저는 진짜 열렬히 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 지나간 것은 돌아보지 않는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또 윤세아는 과거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열애 여파로 3년 간 연애를 하지 않았었다고 고백했고, 황정음은 "부럽다"면서 "저는 한 번 만나면 10년은 만나니까, 한 번도 그래본 적이 없다. 오래 만나서 미련이 없는 편"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2009년 실제 연인이었던 김용준과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했던 황정음은 9년 여의 열애 끝에 2015년 결별했다.

이후 황정음은 이듬해인 2016년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얻었지만 8년 만인 지난 2월 파경을 맞았고,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혼소송 중이던 7월에는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를 인정했지만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솔로라서'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플러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