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한 장면. [트렁크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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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45년 만에 내려진 비상계엄과 6시간 만의 해제 소동에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도 불똥을 맞았다.
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측은 “금일(4일) 예정된 서현진 배우 인터뷰는 취소됐다”고 긴급 공지했다.
주연 배우 서현진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트렁크’와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에 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11시에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트렁크’ 측은 긴급 논의를 거쳐 이튿날 인터뷰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트렁크’ 측은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렁크’ 측은 5일과 6일 예정한 공유, 정윤하의 인터뷰 일정도 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렁크’는 김혜령 작가의 동명소설을 극화한 8부작 시리즈로, ‘기간제 배우자’ 매칭 서비스라는 가상의 서비스를 통해 1년 간 부부 연을 맺게 된 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유, 서현진 주연이며 ‘19세이상 관람가’ 등급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3분께 긴급 담화를 통해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2분쯤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윤 대통령에게 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했으며, 3시간 뒤 오전 4시27분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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