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윤이나,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 출격…수석 합격 도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윤이나 / 사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트리플크라운(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달성한 윤이나가 미국 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6일(한국시각)부터 닷새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99명이 출전하며 처음 나흘 동안은 크로싱스 코스와 폴스 코스에서 이틀씩 경기한 뒤, 마지막 날 크로싱스 코스에서 최종 5라운드를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상위 25명 안에 드는 선수에게는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한국 골프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선수는 윤이나다. 윤이나는 세계랭킹 상위자(30위) 자격으로 Q시리즈 최종전에 진출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우승 1회, 준우승 4회, 톱10 14회 등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으며,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쓸어 담았다.

시즌 중부터 LPGA 투어 Q시리즈 응시에 대한 의지를 밝힌 윤이나는 지난달 27일 KLPGA 대상 시상식을 마치고 다음날인 28일 결전지인 미국으로 출국, 현지 적응에 나섰다.

윤이나가 기량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Q시리즈 통과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수석 합격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Q시리즈에 수석 합격한 사례로는 박세리, 최혜정, 김인경, 이정은, 안나린, 유해란 등이 있다.

윤이나와 수석 합격을 다툴 경쟁자로는 일본 선수들이 꼽힌다. 특히 야마시타 미유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수확했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14위)이 높다.

JLPGA 투어 통산 6승 씩을 기록한 이와이 아키에(29위), 이와이 치사토(48위) 자매, 통산 5승의 하라 에리카(105위) 등도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특히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이와이 아키에, 사라 화이트(미국)와 크로싱스 코스에서 동반 플레이할 예정으로, 이와이 아키에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윤이나 외에도 박금강, 강혜지, 신비, 이세희, 주수빈, 이정은5, 강민지가 LPGA 투어 Q시리즈 최종전을 통해 내년 시즌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