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경기도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2008 불우이웃돕기 자선 탁구 축제'에서 김택수, 현정화 감독이 이벤트 시합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 자리에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 중 특히 탁구계 레전드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유 전 회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유 전 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강문수 전 탁구 국가대표 총감독, 김택수 미래에셋 탁구단 총감독, 현정화 한국마사회 탁구단 총감독, 유남규 한국거래소 남자 탁구팀 감독, 오상은 미래에셋 탁구단 감독, 주세혁 대한항공 탁구단 감독 등 탁구 레전들이 집결해 유 전 회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 탁구 종목 외에도 신문선 명지대 초빙 교수, 유명우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을 비롯 김영호(펜싱), 정지현(레슬링), 이배영(역도), 정재은(태권도), 유연성(배드민턴), 한규철(수영), 류윤지(수영), 이형철(복싱), 조석환(복싱)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응원전을 펼쳤다.
현정화(55) 한국마사회 탁구단 총감독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출마 기자회견장에 참석, 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동규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 전 회장의 탁구 스승이자 선배인 현정화(55) 감독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개별 인터뷰에서 유 전 회장에 대한 전폭 지지 의사를 밝혔다. 현 감 독은 "(유 전 회장은) 젊다. 젊은 게 제일 큰 장점이다. 체육에 대해 저렇게 진심인 사람은 처음본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탁구협회장 재임 당시 모셔 보니 우리(협회 구성원들) 보다 더 잘 할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일했다. 이런 능력이 있는데 어떻게 지지 선언을 하지 않을 수 있냐"고 지지 이유를 전했다.
현 감독은 유 전 회장을 통한 체육계의 변화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세상이 너무도 빨리 발전하고 변하고 있다. 여기에 맞춰 한국 체육, K-스포츠가 성장을 해야 하는데, 지금의 체육계는 너무 올드하다"며 "세상의 흐름에 발 맞춰 줄 수 있는 후보는 유승민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유 전 회장이) 체육회장에 당선 돼 체육계에 큰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의 지지 의사를 밝힌 김택수 미래에셋 탁구단 총감독. 김택수 감독 SNS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998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2004 아테네올림픽' 당시 유 전 회장을 코칭한 김택수 감독(아시아탁구연맹 수석부회장)도 "쳬육계의 현안들을 다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유 전 회장"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김 감독은 "유 전 회장은 체육인 후보다. 내 제자이고 후배인데, 탁구협회 회장으로 모시면서 일을 했다. 또 IOC 분과위에서 일을 하는 유 전 회장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에도 유 전 회장이 어리다고 우려를 많이 했는데, 체육인 중에 이렇게 열정적으로 행정을 돌보고 헌신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그야말로 행정의 달인"이라며 "탁구협회 때도 5~6개의 공약을 제시 했는데, 나중에는 7~8개를 실천 하더라"고 유 전 회장을 추켜 세웠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에 열린다. 4일 현재까지 유 전 회장을 비롯해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 모두 8명이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